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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가브리엘의 축복
설교본문 눅 1:26-33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9-12-22

* 녹화 사정상 설교 영상은 없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191222n

눅 1:26-33

가브리엘의 축복


(눅 1:26-33, 개정)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천사 가브리엘은 성경과 외경에 나오는 대천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브리엘은 코란에도 나옵니다. 대천사는 가브리엘, 미가엘, 루시퍼, 외경에 나오는 우리엘, 라파엘입니다. 원래 대천사 가운데 우두머리는 루시퍼였습니다. 그는 천사장 가운데 우두머리였습니다. 그런데 루시퍼가 하나님께 반란을 도모했다가 실패해서 지상으로 추방당해 사탄이 되고, 그를 따르던 천사들은 마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단수이고, 마귀는 복수입니다. 미가엘은 천군을 지휘하는 천사장입니다. 루시퍼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도 미가엘이 다른 천사들을 이끌고 진압했습니다.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전령사입니다. 예수님의 잉태 고지, 세례 요한의 잉태 고지도 모두 가브리엘이 했습니다. 라파엘과 우리엘은 성경에는 나오지 않고 외경에 등장합니다. 토비트, 에녹서 같은 곳에 등장하는 대천사가 우리엘과 라파엘입니다. 그래서 개신교에서는 우리엘과 라파엘은 인정하지 않지만, 가톨릭에서는 그들을 인정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가브리엘 천사가 예수님의 잉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마리아를 찾아옵니다. 28절 상반절입니다.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30절 하반절도 보십시오.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가브리엘이 전한 하나님의 은혜는 당연히 성탄의 은혜입니다. 정말 마리아야말로 가장 큰 성탄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당시 마리아가 받은 성탄의 은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평안입니다. 28절 하반절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무엇보다 평안이 주어집니다.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나라도 평안을 누립니다. 가브리엘이 주님의 잉태 사실을 고지하며 가장 먼저 빈 축복이 평안입니다. 평안만큼 소중한 복이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러분은 평안하셨습니까? 우리에게는 평안이 가장 절실합니다. 부디 올해 성탄의 은혜를 입읍시다. 여러분의 마음도, 가정도, 생업도, 우리 교회와 사회, 나라도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은 주님이 함께하시는 축복입니다. 28절 하반절입니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우리가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세상 누구도 나의 영원한 동반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누구도 내 외로움, 고독, 죽음을 같이 겪지 못합니다. 오직 한 분 주님은 그렇게 하십니다. 주님은 내 아픔, 내 억울함, 내 고독, 내 죽음에도 함께 하십니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은 바로 이런 뜻입니다. 이번 성탄은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하는 임마누엘의 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은 두려움을 이기게 합니다. 30절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당시 마리아를 생각해 보십시오. 처녀를 향해 아들을 낳는다고 했으니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겠습니까? 그러나 마리아는 가브리엘이 빌어준 축복으로 두려움을 이겼습니다. 성탄의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모든 두려움을 이기게 합니다. 세상과 우리 앞에 놓인 과제가 두려우십니까? 담대하게 살기를 바라신다면, 반드시 성탄의 은혜와 복을 입으십시오. 그러면 마리아처럼 우리도 담대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서 두려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도 누구 못지않게 용감하게 세상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순종입니다. 38절입니다.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는 것은 순종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우리는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성탄의 은혜를 입은 사람만 말씀에 진심으로 순종하고 결단하며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며 살지 못하는 것은 아직 은혜를 덜 받아서 그렇습니다.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말씀 때문에 오히려 혼란과 시험을 겪습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데도 어떻게 아멘 할 수 있습니까? 약혼자에게 버림받고, 부모에게서 쫓겨나고,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순종합니까? 그런데도 마리아는 순종하겠습니다고 한 것입니다. 실로 목숨을 건 비상한 순종입니다. 그런데 이 순종을 가능하게 한 것이 성탄의 은혜입니다. 우리도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어떤 말씀이든 마리아처럼 결단하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부디 올 성탄절에는 이런 성탄의 은혜가 여러분 개인과 가정과 우리 교회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