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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그 이름
설교본문 사 9:6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9-12-15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91215n.mp3

20191215n

9:6

그 이름

 

(9:6, 개정)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히브리어 문법에는 결과동사라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 예언적 사건인데 마치 이미 일어난 사건처럼 과거 시제로 쓰는 겁니다. 본문도 이사야 선지자가 무려 700년 전에 주님의 성탄을 예언한 대목인데,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주신 바 되었고, 그의 어깨에 정사를 메었고라는 것이 전형적인 결과동사입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그것이 미래적 사건임에도 과거완료형 동사로 씁니까? 비록 앞으로 일어날 사건이지만 이미 일어난 사건이나 진배없다고 확신할 때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이 예언이 간절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염원도 서려있습니다. 과연 그랬습니다. 이 확신에 찬 예언 그대로 주님이 700년 뒤에 성탄하셨습니다.

 

한 아기의 어깨에 정사가 메었다고 합니다. 정사는 정치적인 일, 치리하는 일, 다스리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과 역사를 다스리실 진정한 주권이 주님의 어깨에 메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와 역사를 다스릴 권세가 주님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님이야말로 왕중왕이십니다. 역사와 모든 나라를 다스릴 정사가 그 어깨에 메고 주님이 성탄하셨기에 그분이야말로 세상과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님은 만왕의 왕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확인하려는 것은 그 어깨에 정사를 멘 분의 이름입니다. 성탄하실 주님께 붙여진 이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은 그분의 이름이 <기묘자>라고 합니다. 기이할 기, 묘할 묘자입니다. 주님이 기이하고 묘한 분이라는 겁니다. 영어 성경에는 wonderful, 독일어 성경에는 wunderat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야말로 얼마나 절묘하고 신비한 분입니까? 주님은 말씀이 육신이 된 분입니다. 그렇다고 반신반인이 아니라 완전한 신이시고 완전한 사람입니다.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분이 어떻게 엄격한 시공의 제약 속에 사는 인간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야말로 비상식적이고 기묘한 분입니다. 예수님 존재의 비밀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이 성탄의 신비입니다. 그래서 이미 700년 전에 이사야는 주님의 이름을 기묘자라고 명명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은 <모사>입니다. 이것은 우리말 어감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모사꾼은 잔꾀를 부리며 어떻게든 그 일을 성사시켜 이득을 보려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원래 이 말의 뜻은 상담자라는 말입니다. 영어성경은 counselor라고 번역했습니다. 처음 우리말 성경에는 상담자라는 개념이 없었기에 모사라고 했습니다. 주님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진정한 상담자요, 최고의 멘토이십니다. 어떤 고민도 주님이 해결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 모든 것을 진심으로 털어놓지 않을 따름입니다. 이사야 11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어떤 죄도 우리의 영원한 상담자이신 주님을 뵙고 상담하면 다 해결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계십니까? 어떤 상처로 아파하고 계십니까? 어떤 죄로 괴로워하고 계십니까? 주님은 내게 가장 필요하고, 적절하고, 이상적인 맞춤형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상담자이십니다. 여기저기,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지 말고 올해도 새롭게 성탄하실 주님과 상담합시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합시다.

 

주님의 이름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성부만 전능하신 분이 아닙니다. 주님도 전능한 하나님입니다. 정말 이사야 선지자가 영감으로 제대로 명명했습니다. 성탄하실 주님에 대해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성부보다 조금 못한 열등한 하나님이 아니라 본질상 조금도 다름이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는 수적으로 하나가 아니라 본질상 같다는 뜻입니다. 성탄하신 주님도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신 분입니다. 주님은 근본상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비록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의 모습으로 성탄하셨지만 여전히 주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탄하신 주님을 만나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완벽하게 뵙습니다. 성탄하실 주님을 영접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성탄하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이 땅에 성탄하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성탄하신 주님을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부디 성탄하신 주님을 만남으로써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워집시다.

 

주님의 이름은 <평강의 왕>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성탄하신 새벽에도 천사들이 하늘에는 영광이고, 땅에는 평화로다고 찬송했습니다. 주님이 평화의 왕이시기에 땅에는 평화가 깃듭니다. 역사가 계속되는 한 땅에는 전쟁과 기근과 갈등과 반목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주님을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남이 해칠 수 없는 평화가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요란하고 시끄러워도 평화의 왕을 모신 자의 심령은 평안합니다. 주님은 당신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올해도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주님을 모시면 이 세상이 아무리 소란스럽고, 불안해도 평화의 왕을 모신 자의 심령은 평안합니다. 반드시 성탄하실 주님을 새로운 감격으로 모십시다.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유린할 수 없는 그런 평안을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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