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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보화와 진주
설교본문 마 13:44-46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9-09-15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90915n.mp3

20190915n

마 13:44-46

보화와 진주


(마 13:44-46, 개정)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본문은 유명한 보화와 진주비유입니다. 두 개의 짧은 비유지만 내용은 정곡을 찌릅니다. 보화와 진주는 고대 근동 지방 민담에 흔히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주님은 사람들에게 친숙했던 소재를 들어 천국을 가르쳤습니다. 


우선 보화 비유입니다. 이스라엘은 구약 때부터 자주 외세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돈 많은 사람들이 약탈을 대비해 항아리에 넣어 몰래 자기 밭에 묻었습니다. 그 비밀을 혼자 간직하다가 그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되면 그 보물을 누구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훗날 종이나 소작인이 그 밭에서 쟁기질하다가 숨긴 보화를 발견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신속하게 자기 재산을 정리해 그 밭을 삽니다. 그렇게 그 보화를 자기 소유로 만듭니다.


10년 전입니다. 김제 마늘 밭에서 무려 110억을 캐냈습니다.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마늘 밭에 갖다 묻었는데 구덩이를 파 준 포크레인 기사가 신고해 경찰이 가서 회수했습니다. 본문의 밭의 보화도 이를테면 그런 것입니다. 


다음은 진주 비유입니다. 진주 상인이 좋은 진주를 구하려고 전국을 순회하다가 정말 좋은 물건을 만났습니다. 상인은 결코 그 물건을 놓치고 싶지 않아 신속하게 자기 전 재산을 팔아 마침내 그 값진 진주를 사서 자기 것으로 삼았습니다. 


본문의 쌍둥이 비유의 핵심은 3개의 동사로 정리됩니다. 발견했다, 다 팔았다, 샀다 동사입니다. 지극히 값진 보화와 진주를 발견하고, 자기 전 소유를 팔아서 샀다는 것입니다. 


먼저 발견입니다. 보화나 진주는 아무나 발견할 수 없습니다. 발견한 것만으로 큰 행운이자 남다를 축복입니다. 유대인의 경우에 주님을 알아본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보화나 진주는커녕 오히려 거치는 돌로 보아 주님을 박해하고 마침내는 죽였습니다. 어느 시대나 보화나 진주를 발견하는 사람은 지극히 제한된 소수입니다. 그럼에도 보화나 진주는 그것을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축복이요 행운은 맞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곧 내 것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것을 내 것으로 삼기 위해 내 모든 재산을 팔아야 합니다. 보화와 진주는 값진 것이기에 내 모든 재산을 팔지 않으면 내 수중에 넣을 수 없습니다. 보화와 진주를 발견하고도 아직 자기 소유를 파는 데 주저하는 사람은 천국 보화와 진주의 가치를 깨달은 사람이 아닙니다. 반드시 보화와 진주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 미련 없이 자기 모든 소유를 팝니다. 그러나 보화를 발견하고 자기 소유를 다 팔았다고 해서 당장 보화가 내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진정 그 보화가 내 것이 되려면 그것을 사야합니다. 우리는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며 찬송은 불러도 여전히 내 모든 것을 팔아서 주님을 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아직도 천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천국 보화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겠다고 결단하는 사람만 천국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하지 않으면 천국을 살 수 없습니다. 천국은 내 모든 것을 투자해야 비로소 살 수 있을 만큼 값진 보화요 진주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쯤 계십니까? 여러분은 지금 어느 단계에 서 계십니까? 이제 막 값진 보화와 진주를 발견하셨습니까? 아니면 그것을 사려고 내 모든 소유를 파셨습니까? 우리는 저 보화를 내 수중에 넣고 싶다고 하면서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을 용기는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단계까지는 비교적 큰 어려움 없이 도달합니다. 보화를 발견하고 자기 재산을 다 팔아서 현금화 하는 단계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 앞에서는 뜸을 들입니다. 자기 소유를 다 팔았으면 그것으로 빨리 보화와 진주를 사야하는데 그 마지막 단계를 마냥 미룹니다. 자꾸만 뒤돌아보고 확신이 없어서 자꾸만 저울질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 눌러않은 채 애매한 태도로 마냥 세월만 허송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있는 한 천국 보화는 아직 내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보화를 발견했다면, 정말로 천국 보화와 진주의 가치를 깨달았다면, 한시라도 빨리 내 모든 것을 다 주고 그 보화를 사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천국 보화가 내 것이 됩니다. 


부디 내 모든 소유를 아낌없이 투자해 기꺼이 천국의 보화와 진주를 사서 내 것으로 만드는 복 있는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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