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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감사 목록
설교본문 살후 2:13-17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9-07-07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07n.mp3

20190707n

살후 2:13-17

감사 목록


(살후 2:13-17, 개정) [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감사입니다.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뿐만 아니라 어느 때든 감사입니다. 그 점에 대한 답이 본문에 있습니다. 


13절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처음부터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이것이 첫 이유입니다. 우리는 절대 남보다 더 잘 나고 착해서, 주님을 더 사랑해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처음은 태초를 가리킵니다. 아니 창세 이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믿음, 기도, 회개 이전입니다. 바울은 이것이 바로 우리의 감사의 원초적 근거라고 합니다. 선택은 절대 나와 하나님의 합작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홀로 이룩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늘 감사할 것 뿐입니다. 현실적인 사정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하나님의 선택이라는 원초적 복과 감사의 조건이 있기에 우리는 얼마든지 전천후로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역설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원초적 복인 선택을 망각합니다. 하나님의 선택의 복을 잊지 맙시다. 


다음은 성화입니다. 13절 하반절입니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이 또한 우리가 항상 감사해야 할 원초적 근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세 전에 선택하셨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거룩하게 인도하십니다. 이것을 교리적으로는 성화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성화는 선택받은 하나님 자녀들의 최대 과제요 궁극의 목표입니다. 우리가 장차 가야 할 하나님의 나라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최대한 거룩해야, 성화되어야 훗날 천국에 가서 문화적 괴리감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빨리 천국에 데려가고 싶지만 최대한 이 땅에 살게 하시는 이유는 성화를 위해 말미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성화된 만큼 천국에서 누릴 영광이 커집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한 달이면 들어갈 수 있는 가나안에 곧장 인도하지 않고 40년간 광야로 돌리신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400년간의 애굽 종살이의 때를 벗으라는 것입니다. 성화된 다음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선택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런데 성화는 주체가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성화는 내가 애써야 합니다. 하지만 성화도 성령께서 나를 돕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만큼 우리가 무력합니다. 성령이 나를 도와주실 때만 내가 주체인 성화도 가능합니다. 오순절을 기해 성령이 강림하여 성령 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그 성령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깨우치고 격려하고 성화를 응원하고 계십니다. 성화는 우리의 원초적 감사 목록에 들어갑니다. 


다음은 소망입니다. 16절 하반절입니다.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올해도 이미 우리는 절반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하반기를 맞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과 비전을 주십니다. 물론 세상도 우리를 위로하기도 하고 소망도 느끼게 하지만 그것은 사실상 우리에게 덕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런 것들을 좇아가면 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위로와 소망은 우리에게 힘이 되고 큰 격려가 됩니다. 시편 90편은 모세의 시입니다. 모세의 말년의 시입니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모세가 얻은 지혜입니다. 인생의 영광이 실은 풀 같고 시든 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만 의미 있다는 게 모세가 자기 인생을 결산하며 내릴 결론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늘 속이고 배신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늘 위로하시고 영원한 소망을 품게 하시고, 그것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무너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견디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십니다. 저 멀리서 반짝이는 빛을 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빠져 살면 주님과의 교감이 없어 헛됨을 못 느끼지만, 우리가 주님을 향해 마음 문을 활짝 열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진정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바울이 권면한 세 가지의 감사 목록을 늘 마음에 깊이 새깁시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승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