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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홉니와 비느하스
설교본문 삼상 2:12-17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9-05-13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90512n.mp3

20190512n

삼상 2:12-17

홉니와 비느하스


(삼상 2:12-17, 개정)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홉니와 비느하스가 누굽니까? 그들은 엘리의 아들들입니다. 엘리는 고대 이스라엘 역사에서 그보다 유명한 사람도 흔치 않습니다. 그는 제사장,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선지자 가운데서 큰 선지자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당시는 아직 신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이스라엘을 통치하시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엘리는 사사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성경은 그를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라고도 합니다. 사사는 신정 체제 아래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고 그분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리했던 최고 지도자가 사사입니다. 그러니 엘리는 제사장, 선지자, 사사의 직분을 감당했습니다. 그는 유명한 사무엘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엘리 선지자가 젖을 막 뗀 사무엘을 성전에서 키웠습니다. 한나가 서원해서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서원대로 한나가 성전에 사무엘을 바쳤기에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엘리 선지자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유명한 성직자요 민족 지도자요 교육자요 큰 스승인 엘리가 남의 자식은 잘 교육시켰는데 자기 자식은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식도 자기 자신도 가문도 망하고 나라도 위기에 처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엘리 제사장이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성경의 지적입니다. 


그러면 엘리가 어떤 점에서 실패한 아버지였을까요? 그는 자식에게 믿음을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12절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2절의 정확한 어순은 여호와를 알지 못해서 그들의 행실이 나빴다는 순서입니다. 개역성경은 여호와를 알지 못해 그 두 아들이 부랑자라고 했습니다. 제사장이요 이스라엘 최고 지도자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몰라 부랑자였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아무리 목사의 아들, 신학교 총장의 아들이어도 제대로 가르치지 아니하면, 믿음을 바르게 계승하지 아니하면 누구나 하나님을 모르는 부랑아가 되고 맙니다. 절대 부모의 믿음이 자동적으로 자녀들에게 계승되는 법은 없습니다. 사무엘상 2장 29절입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하나님의 책망입니다.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소중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더 신경 쓰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자식들 인생이 불행해 집니다. 엘리 선지자는 그 위상이 대단한 사람이었고, 남의 자식은 잘 교육했지만, 자기 자식은 바르게 신앙 교육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두 아들이 다 부랑아가 되었습니다. 


엘리는 두 아들에게 순종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2장 25절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 두 아들이 아비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들들이 어릴 때부터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하는데 엘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엘리는 하나님보다 두 아들을 더 소중히 여길 줄만 알았지 자식들에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은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다 큰 아들들에게 순종을 요구해봤자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지적하신 엘리의 과오입니다. 


엘리는 두 아들을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3장 13절입니다.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아들이 저주를 자청해도 아비가 자식을 징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합니다. 마침내 엘리는 두 아들과 함께 망했습니다. 두 아들이 하나님께 드릴 성전의 제물을 상습적으로 가로채는데 그 사실을 다 알면서도 엄하게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엘리는 두 아들 앞에서 너무나 약했습니다. 그는 그저 맹목적으로 사랑할 줄만 알았습니다.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두 아들이 중간에서 가로채는데도 엘리는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징계하지 않는 아이는 사생자와 같습니다. 아버지는 책망과 징계를 통해 자녀들에게 옳고 그른 것, 선과 악한 것에 대해 바른 기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런데 엘리는 아비의 신성한 책무를 방기했습니다. 


하나님을 엘리의 가정을 저주하셨습니다. 두 아들은 전쟁에 나가 같은 날 전사합니다. 그 전쟁에 매고 나갔던 언약궤를 적에게 빼앗기기도 합니다. 그 패전 소식과 두 아들의 전사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법궤마저도 적들에게 빼앗겼다는 비보를 듣고 엘리는 의자에 앉은 채 뒤로 넘어져 뇌진탕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아비의 책무에 소홀한 죗값 치고는 혹독했습니다. 믿는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도리와 책무를 다합시다. 무엇보다 믿음을 가르치고, 책망과 징계하는 일에 주저하지 맙시다. 이것이 부모도 살고 자식이 복받는 비결입니다. 다시 한번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부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