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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그림자 같은 인생
설교본문 시 39:4-13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8-09-16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80916n.mp3

20180916n

시 39:4-13

그림자 같은 인생


(시 39:4-13, 개정)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0]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본문은 다윗의 말년 작품입니다. 그의 남은 날이 한 뼘쯤 남았을 때 쓴 시입니다. 그러므로 분위기가 참으로 쓸쓸합니다. 인생무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젊은 시절 남다른 고난과 아픔을 당했습니다. 사울에게 얼마나 괴로움과 수모를 겪었습니까?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높임을 받은 왕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를 성군으로 추앙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메시아 왕국을 다윗 왕국의 회복으로 여겼습니다. 그만큼 다윗 시대가 이스라엘의 황금기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다윗이 느낀 말년의 인생은 허무했습니다. 4절을 보면 연약한 인생, 5절 상반절에서는 한 뼘뿐인 인생, 5절 하반절에서는 허사뿐인 인생 등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것은 인생을 정직하게 관조한 것입니다. 다윗은 염세주의에 빠져서가 아니라 진솔한 인생 고백입니다. 6절을 보면 각 사람이 그림자 같다고 합니다. 인생이 허상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도 그렇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인생을 화려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금과 은을 돌처럼 사용해 왕궁과 성전을 지었습니다. 처첩이 1000명이 넘었습니다. 또한 40년간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도 말년에 모든 것이 헛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허무한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윗이 그림자 같은 인생이라고 진술한 이유는 인생의 적나라한 모습을 바라볼 때만 우리가 우리의 소망을 진정으로 하나님께 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7절입니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사람과 이 땅에 소망을 두는 사람은 아직도 인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인생에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에 성공하고 권력을 얻고 명예를 얻을지는 몰라도 인생에는 실패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소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다윗은 오직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절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기도하는 내용은 12절 이하입니다.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다윗은 말년에 오직 두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우선은 회개의 기도입니다. 다윗은 원래 회개 기도의 명수입니다. 통회하고 자복하며 눈물 흘린 사람으로 그는 유명합니다. 다윗은 ‘나의 눈물을 당신의 병에 담으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눈물을 많이 흘려 안질에 걸리고, 침상이 썩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그가, 백성들이 성군으로 추앙하던 그가 말년에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깊은 회개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의인은 한 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이라 칭함 받았지 행위로 의인된 게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의인이라 칭해주시지만, 우리 편에서는 늘 회개하고 반성하고 자복하고 통회해야 합니다. 우리는 죄 지으며 사는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우리 영혼과 삶이 정화됩니다. 무엇보다 훗날 주님 앞에 가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 땅에 있을 때 우리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앞에 가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다윗처럼 눈물로 자복하고 회개합시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을 맑고 투명하게 관리합시다. 


다음으로 다윗은 사는 날까지 건강을 지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땅을 떠날 때 떠나더라도 그때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절실하고 현실적인 소망입니다. 다윗도 마찬가집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시다. 주님께, 가족들에게, 이웃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말년을 사는 이들은 다윗처럼 이 두 가지 기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인생을 회개하는 것과 사는 날 동안 건강을 기도해야 합니다. 그간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받고, 주님 부르시는 순간까지 건강하게 사는 복 있는 인생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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