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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바울의 자의식
설교본문 딤전 1:12-17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8-09-09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80909n.mp3

20180909n

딤전 1:12-17

바울의 자의식


(딤전 1:12-17, 개정)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어떤 신앙적 의식으로 살았을까요? 본문은 바울의 유명한 자기 고백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바울의 자의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죄에 대한 자의식입니다. 13절 상반절입니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그러면 지금은 어떻습니까? 15절 하반절입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현재형입니다. 바울은 여전히 죄인 중 괴수라는 의식으로 살았습니다. 바울은 늘 이런 죄의식 가운데 살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에 우리는 비방자요 폭행자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우리가 모두 의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를 사함받은 의인이지, 죄를 짓지 않은 의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용서받은 죄인입니다. 칭의가 맞습니다. 의인이라 칭해준 죄인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가 있고, 지금도 여전히 죄를 짓고 있기에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바울이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자의식 가운데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랬기에 바울은 늘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우리도 바울의 신앙적 자의식을 품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은혜에 대한 깊은 영성입니다. 14절입니다.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바울은 회심한 이후 늘 감사와 감격 속에서 산 것도 그만큼 하나님 은혜에 대한 투철한 자의식 가운데 살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자기 사역과 건강 등에 대해 한 번이라도 하나님을 원망한 적이 있습니까? 바울은 스스로 천막을 만들어 팔아가며 선교비를 마련했고, 반생을 불치병을 몸에 지니고 살았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자기를 배신해도, 나중에는 감옥에 갇혀 사형수로 살았음에도 그는 인생무상이나 삶의 회의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가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감격하며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인식보다는 오히려 불평이나 원망이 더 큽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찬송을 잘 부르지만, 실제 우리는 그런 감격 속에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투철한 자의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깊은 감사와 감격을 기억합시다. 감사의 계절인 가을이 왔습니다. 감사에 소극적이거나 인색하지 말고 바울을 닮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시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사명에 대한 자의식이 투철했습니다. 12절입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바울만큼 자기 소명에 충실한 자의식 가운데 산 사람은 없습니다. 바울은 조금도 이에 대해 양보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 당신은 사도의 자격이 없다고 대들고, 말에 능력이 없다고 할 때도, 바울은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뵙고 주님으로부터 사도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비록 말에는 능하지 못하지만, 글은 누구보다 잘 쓴다고 하면서 자기를 방어하고 자신의 사도됨을 강변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직분자요 사명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직분이나 사명에 대한 자의식이 부족합니다. 우리는 직분에 대한 자의식에 투철해야 언제 어디서나 집사로 장로로 권사로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교회에서만 직분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울은 당신은 사도가 아니라고 함에도 자신의 사도됨을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직분과 사명, 소명에 투철할 때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사명에 소홀하면 주님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때 낭패를 당합니다. 바울처럼 삽시다. 올해도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는 주님의 칭찬과 격려를 받는 복 있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