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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남자답게
설교본문 고전 16:13-16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8-03-11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80311n.mp3

20180311n 남선교회 헌신예배

고전 16:13-16

남자답게


(고전 16:13-16, 개정)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본문은 바울 사도가 고린도전서를 마무리하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당부한 마지막 말씀입니다. 13절입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남자답게 강건하라는 말씀이 고린도전서의 결론입니다. 왜 바울이 이런 당부를 했을까요? 고린도교회는 당시 참으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분파의 난립이었습니다. 교회가 사분오열이었습니다. 그 대립과 싸움이 끊이지 않은 것입니다. 당시 고린도교회에는 분파 이외에도 은사 문제, 우상숭배 문제, 바울의 사도권에 관한 시비도 있었습니다. 정말 남자답게 강건하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을 제대로 지킬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면 바울의 당부대로 남자답게 강건해서 자신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깨어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13). 남자답게 강건하려면 무엇보다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남자라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믿음에 굳게 섰다는 이유 때문에 강건한 것입니다. 남자뿐 아니라 여성도 믿음에 굳게 서면 강건합니다. 남자라는 성이나 완력이 그를 강건하게 하지 않고 믿음입니다.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용감하게 합니다. 왜냐면 믿음이란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결단이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강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자신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불안정하고 나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다윗이야말로 믿음에 굳게 선 자가 얼마나 강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산 증인입니다. 그는 미소년일 때 블레셋의 전쟁영웅 골리앗을 만납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골리앗 때문에 모두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군대 갈 나이도 안 된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보고 그와 1:1로 맞섭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에게 나간다.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겨 목을 베게 하여 여호와의 힘이 칼과 창에 있지 않음을 알게 하겠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당찹니까? 다윗의 물맷돌 단 하나에 골리앗이 쓰러집니다. 믿음에 굳게 서면 어린 소년도 천하무적의 장수처럼 용맹하게 됩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합시다. 


다음은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라고 합니다(14). 이것이 남자답게 강건해지는 비결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답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완력에 중점을 둡니다. 그러나 성경은 남자다움을 사랑에서 봅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칼을 쓰지 않습니다. 나약한 사람이 칼을 뽑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고 하시며 말고의 귀를 다시 붙이십니다. 남자다운 강건함은 칼을 쓰는 행위에 있지 않고 사랑에 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솝 우화입니다. 바람과 햇빛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합니다. 바람이 강한 바람을 날리지만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합니다. 해가 따뜻한 햇살을 비추자 나그네는 스스로 옷을 벗습니다. 강함이 아니라 따뜻함이 이긴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당시 고린도교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사랑보다는 분파를 만들어 세를 과시하고, 예언이나 지식에 있어 우월감과 자만심, 투기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을 쓴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이 사랑에 대해 예찬한 게 아니라 고린도교회를 향한 신랄한 고발입니다. 바울은 사랑이 없으면 모든 것이 헛된 것이고 소리 나는 꽹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사랑이란 온유하며 자랑하지 않으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복종하는 것입니다(16). 성경은 세상 사람들의 특징을 불순종으로 봅니다. 그래서 성경은 흔히 세상 사람들을 불순종의 자녀라고 부릅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거역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불순종이 불신자의 근본적 속성입니다. 그러면 신자들의 덕목은 순종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지니고 죽기까지 복종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덕성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순종입니다. 주님처럼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이 그리스도인이 목표로 삼아야 할 믿음의 최고 경지입니다. 십자가 앞에서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것 말입니다. 죽음의 쓴 잔이 나를 지나가기를 원하지만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면 죽음의 쓴 잔을 받겠다는 것이 순종입니다.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리스도의 심장을 너희도 품기를 바란다는 것이 바울의 호소이자 당부였습니다. 복종하는 사람이 남자다운 사람입니다. 남자다운 강건함이 없으면 복종을 결단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남자다운 사람이라고 하면 우선 군인들을 떠올립니다. 우리네 아들들이 군대 갔다 오기를 바라는 것도 거기에 다녀오면 남자답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 훈련 받는 군인들의 남자다움이란 어떤 것일까요? 그들은 지휘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합니다. 군인의 가장 두드러진 미덕은 복종입니다. 신자들도 마찬가집니다. 주님 명령에 복종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십자가의 군병, 그리스도의 군사들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규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강건합니다. 여러분, 순종하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불순종하면 불순종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주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여 강건한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