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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4천 년의 약속
설교본문 창 3:15; 사 7:14; 마 1:22-23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9-12-25
설교오디오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91225.mp3

20191225

4천 년의 약속

창 3:15

(창 3:15, 개정)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사 7:14

(사 7:14, 개정)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마 1:22-23

(마 1:22-23, 개정)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메리 크리스마스!

주님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성탄의 빛과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성서 연대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주요 사건과 인물을 시대순으로 배열하고 정리하는 이를테면 성서 역사의 편찬술인데, 그 성서 연대기에 의하면 아담은 주전 4,000년 전의 인물입니다. 아담으로부터 아브라함까지가 2,000년, 아브라함부터 주님까지가 2,000년입니다. 그래서 구약이 4,000년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우리까지가 약 2,000년입니다. 그래서 아담으로부터 오늘 우리까지가 약 6,000년입니다. 물론 창세기가 기록된 것은 모세 후기이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3,500년 전입니다. 출애굽이 주전 1446년이고 40년간 광야를 유랑했습니다. 광야생활 말기에 모세가 모세5경을 기록했기에, 주전 1500년경에 창세기가 성문화 된 것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토라(모세5경)가 구전되어 오던 것이었습니다. 지난 수 천년간 구전되어온 창세기의 말씀과 광야와 시내산에서 모세가 직접 받고 겪은 율법을 집대성한 것이 모세5경입니다. 


오늘 우리가 특별히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주님의 성탄이 실제 이루어진 시점으로부터 이미 4,000년 전에 예언되었다는 대목입니다. 아담은 주님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4,000년 전의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하와와 함께 뱀의 미혹을 받아 선악과를 범함으로서 죄악에 빠집니다. 본문 창세기 3장 15절은 하나님이 뱀에게 저주를 내리시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가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나 뱀의 머리를 치명적으로 상하게 할 것이고, 뱀도 그의 아킬레스건을 물어 꼼짝없이 십자가에 달릴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미 창세기 3장에서 그리스도가 남자의 후손이 아닌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이때는 인류사 초기인데 이미 하나님이 주님의 성탄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4,000년의 약속이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주님보다 730년 앞선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거듭 확인되고 상기됩니다. 이사야 7장 14절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히브리어 원어로 상반절은 <힌네 하알마 하라>입니다. 힌네는 보라는 뜻이고, 하라는 잉태하다이고, 알마는 처녀입니다. 히브리어에는 여성을 뜻하는 단어가 3개가 나옵니다. 이쉬샤는 결혼한 여인입니다. 베툴라는 미혼인데 처녀성을 잃은 사람을 뜻합니다. 알마는 동정녀를 가리킵니다. 마태복음 1장에는 주님의 족보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다 남자의 후손입니다. 사라가 이삭을 낳지 않고 아브라함이 낳습니다. 그런데 족보 맨 마지막에 한 케이스가 그렇지 않습니다. 요셉이 그리스도를 낳았다고 하지 않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다고 합니다. 주님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라 4,000년 전 창세기의 약속대로, 730년 전 이사야의 예언대로 남자의 후손이 아닌 여자의 후손으로 탄생하셨습니다. 주님만 이렇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우리에게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아담으로 상징되는 부계로 되물림 되는 원죄의 유전 질서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보통은 부전자전입니다. 모전자전이 아닙니다. 아담의 후손, 남자의 후손인 한 누구도 원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누구든 그가 아담의 후예인 한 절대 원조의 대물림 현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남녀가 결혼하여 자식을 낳으면, 절대 부계의 유전자만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않고, 그 사람의 절반은 모계 유전자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기에 원죄의 유전질서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였다는 뜻은 무슨 뜻일까요? 오히려 하와가 먼저 미혹을 당했는데도 말입니다. 주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 마태복음 1장 18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20절도 보십시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성령과 인간의 생물학적 결합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이 초자연적 능력으로 수정체를 만들어 그 배아를 아기집에 착상시켰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잉태와 출산은 요셉은 물론이고 사실상 마리아의 유전자와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순결한 동정녀 아기집만을 주님께 빌려드린 대리모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은 부계든 모계든 그들의 유전자와 전혀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주님은 왜 성령으로 잉태되셔야 했을까요? 주님은 저 하늘에서 지구에 우주여행 오신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그리스도,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야만 했습니다. 죄인이 죄인을 구할 수 없고,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습니다. 흠과 티가 있으면 결코 대속의 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희생제물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셨기에 성령으로 잉태되어야 했습니다. 즉 필연적으로 요셉이 아닌 마리아에게서 죄 없는 자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의 성탄의 신비 앞에 깊이 감사합시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주님의 존재의 비밀 앞에서 진심으로 찬양과 영광을 드리며 기뻐합시다. 우리가 주님이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기에 중생했습니다. 이 무한하신 성탄의 은혜와 복이 여러분의 심령, 가정, 사회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