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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설교본문 눅 19:41-44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9-03-03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90303m.mp3

20190303m

눅 19:41-4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눅 19:41-44, 개정) [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41절입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십자가를 앞두신 주님이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길에서 성을 보며 우셨다고 합니다. 지금 여기의 위치는 감람산입니다. 감람산에서 바라보시며 우셨다는 성은 예루살렘입니다. 주님이 감람산까지 오셔서 지척에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우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23장의 이 대목에서는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하시며 슬피우셨습니다. 주님이 북쪽 갈릴리에서 유다까지 200km 가까이 순례하여 예루살렘 가까이 왔으면 안도하셔야지 왜 우셨을까요? 나라와 민족의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우신 것입니다. 


우선 주님은 나라의 정치 종교지도자들의 실망감 때문에 우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 37절입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인과 종교인들의 타락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주님 당시 대제사장이 둘이었습니다. 원래는 한 사람인데 말입니다. 성직을 돈으로 산 겁니다. 그들은 그런 것을 비판하는 선지자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오직 기득권과 교권 수호에 미쳐있었습니다. 날마다 당파 싸움에 열을 올리고, 고의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겨 북부 갈릴리, 중부 사마리아, 남부 유다 지방의 감정 싸움이 대단했습니다. 모두 정치지도자와 종교지도자들이 조장한 지역간 갈등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헤롯을 향해 여우라 하시고, 종교지도자를 향해서는 독사의 자식들, 회칠한 무덤, 외식하는 자들이라며 성토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오늘날 우리나라를 바라보신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주님이 대한민국을 목놓아 부르며 우실까요? 우리나라 정치 종교인들에 대해서는 칭찬하실까요? 아니면 책망하실까요? 저는 주님이 대한민국아 하시며 주님이 슬피 우실 것 같고, 종교지도자를 향해 신랄하게 책망하실 것 같습니다. 지난 수요일이 3.1절 100주년입니다. 한국 교회도 초기에는 여러 걸출한 지도자를 배출했습니다. 서재필, 이상재, 김규식, 안창호, 이승훈, 조만식 등은 당시에는 교회 지도자면서 훌륭한 민족 지도자들이었습니다. 3.1운동도 이런 분들이 주도해서 이뤄진 독립운동이었습니다. 요즘은 교회가 이런 인물들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못난 지도자들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도 일찍이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안타까움과 분노의 눈물을 흘리신 것인데 지금도 주님은 이 나라를 바라보시며 우실 것 같습니다. 


다음은 민족의 장래를 내다보시며 주님은 우셨습니다. 본문 42절 이하입니다. “[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은 주님 이전 1000년 동안 평화가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분단된 것처럼 이스라엘도 주전 931년에 남북으로 분단됩니다. 그 분단된 나라도 앗수르와 바벨론에 망합니다. 그 이후 독립한 주권 국가를 이뤄본 적이 없습니다. 바사(페르시아)와 헬라(그리스)를 거쳐 로마까지가 1000년입니다. 본문은 주후 70년 로마군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을 미리 내다보시며 안타까워하신 대목입니다. 앞으로 40년 후에 벌어질 그 참혹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주님이 미리 내다보시고 슬피 우신 것입니다. 실제 이스라엘은 주님의 예언 그대로 주후 70년에 완전히 망해 전 세계에 흩어져 2000년 동안 디아스포라로 살았습니다. 히틀러 때는 600만이 살해를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1948년에 기적처럼 팔레스틴에 나라를 재건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와 유대인의 역사가 유사합니다. 주님이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우신 지 1900년 만에 이스라엘은 나라를 재건한 겁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의 장래가 어떻습니까? 주님은 어떻게 우리나라의 장래를 보실 것 같습니까? 지금까지는 주님이 대한민국아 하시며 안타까워하시고 책망하실 수밖에 없으나 미래에 관해서는 낙관하실 것 같습니까? 아니면 이스라엘처럼 대한민국의 장래에 대해서도 절망하시며 우실 것 같습니까? 여러분은 지구촌에서 위험한 나라를 꼽으라면 어떤 나라를 들겠습니까? 국방예산 규모로 보면 첫째가 미국이고 그 다음이 중국, 일본, 러시아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가 섭섭한 게 많지만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보십시오. 얼마나 완벽합니까? 지구촌에서 가장 위험한 순위 상위권에 포진한 중국, 러시아, 일본에 완전히 포위되어 있습니다. 동남쪽은 일본, 서쪽은 중국, 북쪽은 러시아, 더구나 핵을 가진 북한이 지척에 있습니다. 우리는 사면초가입니다. 지정학적으로 보면 지구촌에서 우리나라만큼 위험한 국가도 없습니다. 가장 위험하고 무지막지하고 가장 비이성적이고 가장 잔인한 주변 4강들이 우리의 적대국들입니다. 과연 우리나라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주님이 장차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만큼 완전히 패망할 것을 예언하며 지적한 말씀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너희가 평화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평화를 모르기에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추구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도 사람마다 주변 나라마다 지역마다 당마다 말하는 평화가 다릅니다. 평화가 무엇인지 바르게 알아야 거기에 평화로운 미래가 있지 평화를 모르면, 평화가 우리 눈에 가려져 있으면 더는 미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마태복음 23장 37절에 나오듯 암탉이 새끼를 날개 아래 모으려 했지만 너희가 원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 사회의 최대 위기도 여기에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는 남북 분단뿐만 아니라 이념으로 지역으로 철저히 나뉘어 있습니다. 주님 당시 이스라엘도 그래서 망했습니다. 하나님이 그토록 하나로 모으려 했지만 그들은 끝까지 끼리끼리 편 갈라 대립하며 살았습니다. 주님이 지금 우리나라를 바라보신다면 과거 이스라엘처럼 우리 민족의 장래에 대해서도 낙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대한민국아, 대한민국아 하시며 우실 것 같습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는다, 적들이 너희 자식들을 땅에 매치리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림받으리라는 이 말씀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그래서 십자가를 따르며 우는 여인들을 보시며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 울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우리가 우리나라와 자녀들을 위해 울 때입니다.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의 운명을 위해, 백척간두의 이 조국을 위해 진심으로 울며 기도할 때입니다. 복음에는 국경이 없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조국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역사의 방관자나 현실도피자들이 아닙니다. 주님이 조국 이스라엘의 현실과 운명을 앞에 두고 예루살렘아 하시며 우신 것처럼, 초기 한국 교회 성도들이 나라를 끌어안고 울었던 것처럼 우리도 나라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울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마침 금주 수요일부터 40일간의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우리에게는 울며 기도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합시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가 민족의 장래를 새롭게 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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