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6
Extra Form
설교제목 인생 헌법
설교본문 마 22:34-40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9-01-20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90120m.mp3

20190120m

마 22:34-40

인생 헌법


(마 22:34-40, 개정)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어느 나라나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규를 헌법이라고 합니다.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입니다.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입니다. 국가뿐 아니라 교단에도 헌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이나 교단의 모든 성원은 헌법을 지켜야 하고, 지키는 한 그 헌법의 보호를 받고 국민으로서 교인으로서 권리를 보장받습니다. 헌법을 어기면 제재를 받고 때로는 중형에 처해져 자유와 권리와 행복을 박탈당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헌법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상 더 근본적인 헌법입니다. 본문 40절입니다.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강령은 헬라어로 <크레마타이>입니다. 헌법이란 말입니다. 온 율법과 선지자가 수립한 하나님의 헌법, 인생 헌법입니다. 우리는 천국 헌법을 따라야 합니다. 


어느 날 어느 율법사가 주님께 찾아와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큽니까?’ 라고 묻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답하십니다. 37절 이하입니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율법사는 단수로 물었는데, 주님은 복수로 답하십니다. 주님이 첫째와 둘째 되는 계명을 말씀하신 것은 우선순위를 말씀하신 것이지 등급을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39절). 첫째와 둘째 계명의 무게가 같다는 것입니다. 율법과 선지자라고 하신 것은 곧 구약성경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신 것은 이 두 계명이 성경의 핵심적 가르침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같은 비중의 계명이라고 하신 인생 헌법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이 두 계명이 인생 헌법 제1조와 제2조입니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이 이 두 계명에 귀결되고 요약되고 정리됩니다. 기독교 신앙이란 하나님 사랑이라는 수직적 계명과 이웃 사랑이라는 수평적 계명이 서로 교차될 때 성립됩니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바로 그것입니다. 십자가입니다. 


우선 인생 헌법 제1조는 하나님 사랑입니다. 우리 인생의 사랑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하나님 사랑이 첫 번째입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하나님을 사랑해야 비로소 사람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그 하나님 사랑의 학습 효과로 이웃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영혼의 어버이이신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늘 제게 뭐가 아쉬워 예수 믿느냐며 빈정대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기는 무신론자로서 사람을 사랑할 거라고 있는 대로 큰소리를 치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51세에 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 문병을 가서 친구 부인과 잠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지금 남편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온갖 저주를 퍼붓는 통에 부모는 물론 심지어 자기와도 원수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병실로 가서 잠에서 깬 친구를 만나니 친구는 제게도 심한 말을 했습니다. 자기에게 절대 예수 믿으라는 헛소리를 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여기까지 왔으니 기도라도 하고 가겠다고 하니까 친구는 당장 꺼지라며 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너 떳떳하게 살다가 죽으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나오는데 친구는 제게 티슈 곽을 던졌습니다. 


친구가 죽음 앞에서 부모는 물론 가족과도 원수가 되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저는 하나님을 사랑할 때만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든 인생 헌법 제1조를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사랑하면 찬송가 1장 가사처럼 하나님이 내게 만복을 베푸십니다. 사람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그것이 정답입니다. 


다음은 이웃 사랑입니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39절). 하나님 사랑을 가이드로 삼아야 사람도 사랑할 수 있듯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을 모범으로 삼아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웃 사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긍정하지 못하고 용납하지 못하면 이웃도 용납하지 못합니다. 의외로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남을 인정하고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까? 자기에게도 인색한 사람이 남에게 인색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자기 자신을 학대하고 저주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웃을 인정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까? 이런 사람은 정말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체험하게 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무엇보다 나의 자존감이 회복됩니다. 그래서 더는 자학하거나 함부로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긍정하고 용납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럴 때 비로소 남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기억합시다.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이웃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 말씀대로 먼저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나 자신을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내가 이웃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작년까지 15년 동안 자살율 세계 1위라는 오명을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10세 이상 39세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가장 희망에 차 있어야 할 10대와 청년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똑같은 비중을 가진 원초적인 인생 헌법입니다. 그러나 우선순위는 다릅니다. 하나님 사랑이 제1이고, 사람 사랑이 제2입니다. 2조 1항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2조 2항은 남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 없는 자기 사랑 없고, 자기 사랑 없는 이웃 사랑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올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근본적인 계명이요 인생 헌법입니다. 아무리 올해가 황금 돼지해라고 해도 이 헌법을 무시하면 누구도 결코 복되지 않습니다. 인생 헌법에 충실하여 모두가 가장 건강하고 복되게 사는 성도가 됩시다.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