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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에녹 이야기
설교본문 히 11:5-6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8-11-25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81125m.mp3

20181125m 

히 11:5-6

에녹 이야기


(히 11:5-6, 개정)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입니다. 여기엔 성경의 기라성 같은 선진들이 다 나옵니다. 스포츠나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기념하는 것을 <명예의 전당>입니다. 히브리서 11장도 믿음의 <명예의 전당>입니다. 여기에 제일 먼저 등재된 사람이 4절을 보면 아벨입니다. 그 다음 인물이 에녹입니다. 


에녹은 이런 사람입니다. 5절입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진 사람이 에녹입니다. 5절에 옮겨졌다는 말이 무려 3번이나 나옵니다. 옮겨졌다는 말은 이런 겁니다. 창세기 5장 24절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데려가셨다가 히브리어 <라카흐>인데 이게 바로 옮겨 가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에녹을 산 채로 라카흐하셨다는 겁니다. 천국으로 데려가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죽음을 거치지 않고 하늘로 간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유명한 엘리야입니다. 그는 불수레를 타고 승천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도 구차하게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 에녹처럼 하나님이 그를 라카흐하셨습니다.


이렇게 에녹은 특별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그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해서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 하늘로 옮겨졌을까요?


본문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5절 하반절입니다.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고 인정을 받았기에 산 채로 천국으로 옮겨졌습니다. 연세 드신 어른들의 가장 큰 소망은 훗날 평안히 천국 가는 것입니다. 그 소망을 이루시려면 반드시 생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에녹이나 엘리야처럼 그냥 천국으로 옮겨지지는 못하고 비록 죽음을 통과하더라도 험하고 고통스러운 최후가 아닌 품위 있고 평안한 죽음, 아름다운 최후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6절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어떤 믿음입니까? 본문은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먼저 그가 계신 것을 믿는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란 게 항상 막연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피부로 느끼지 못합니다. 에녹은 평소 하나님의 존재와 살아계심을 어떻게 믿었을까요? 창세기 5장 22절 이하입니다.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에녹은 무려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사람이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을까요? 동행이란 함께 나란히 가는 것입니다. 에녹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를 생생히 체험하며 300년간 살았습니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되 정말 그분이 내 곁에서 나와 한 길을 간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에녹은 늘 그렇게 생생하게, 구체적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는 1년 아니 3개월도 힘듭니다. 올해도 벌써 11월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얼마나 엎어지고 자빠졌습니까? 어떤 때는 나와 동행하는 것 같다가도 어떤 때는 하나님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회의에 빠지고 시험에 듭니다. 그러면서 상처투성이로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큰 믿음이 있어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올해도 우리는 그다지 주님을 기쁘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에녹을 보십시오.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합니까? 그는 300년을 하루같이 흔들림 없이 그분과 대화하며 나란히 걸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얼마나 귀하게 여겼으면 죽음마저도 생략하고 이 땅에서 하늘로 곧장 데리고 가셨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되 막연함이 아니라, 추상적인 실체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지금 내 곁에서 나와 함께 걷고 계신다고 믿어야 합니다. 


마태복은 24장 22절입니다.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이게 무슨 뜻입니까? 에녹 시대 때는 사람들이 수백 년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에녹도 300년간이나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사람의 수명이 그렇게 길지 못합니다. 옛날처럼 사람 수명이 길면 구원받을 육체가 없을 것입니다. 중도에 다 탈락하지 끝까지 남아서 천국갈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위해 인간의 수명을 크게 감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몇 백 년이 아니라 몇 십 년만 하나님과 동행하면 천국 갑니다. 그런데도 그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성실히 동행합시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우리에게 복 되고 평안한 최후를 보장하십니다. 


하나님이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란 그가 상 주시는 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여기서 상은 최후 심판 때 주어지는 상급을 가리킵니다. 이 믿음 또한 꼭 필요합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에 대한 믿음이 투철했다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에녹이 하나님의 심판을 얼마나 철저히 믿었는지는 신약의 유다서가 이렇게 전합니다. 유다서 14절 이하입니다. “[14]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5]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에녹이 당대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에녹을 기뻐하셨다는 것입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했을 뿐만 아니라 공의로운 분이셔서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선포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의 믿음을 높이 사셨습니다. 


에녹의 아들이 누구입니까? 창세기 5장 21절입니다.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는 인류 최고령자입니다. 그는 969세를 살았습니다. 므두셀라의 뜻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는 뜻입니다. 랍비 전승에 의하면, 이 이름은 하나님이 주신 이름입니다. 그의 이름처럼 그가 죽고 세상에 심판이 왔습니까? 창세기 5장 22절 이하를 보면, 므두셀라의 아들은 라멕입니다. 라멕이 노아를 낳습니다. 노아는 므두셀라의 손자입니다. 노아가 태어날 때 할아버지인 므두셀라는 369세입니다. 그렇다면 창세기 7장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는 언제 발생합니까? 창세기 7장 11절을 보면 노아 나이 600세 되던 해입니다. 그러니까 노아의 홍수가 발발했을 때 므두셀라의 나이는 969세입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창세기 5장 27절입니다. “그는 구백육십구 세를 살고 죽었더라” 므두셀라가 969세를 살고 세상을 떠나자 바로 그 해 홍수가 터집니다. 노아의 방주 속에는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는 없었습니다. 이 얼마나 무섭도록 자신의 약속과 계시에 철저한 하나님이십니까? 또 얼마나 하나님의 심판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던 에녹이었습니까? 969년 뒤에나 올 심판을 얼마나 지독하게 믿었으면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그를 직접 하늘로 데려가셨겠습니까? 


여러분, 일찍이 에녹이 믿었던 하나님의 심판이 므두셀라가 969세로 죽자 가공할 노아의 홍수로 임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최후 심판도 반드시 약속하신대로 임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타성에 젖어 실감하지 못하지만 노아의 홍수처럼 이 우주와 역사에 최후 종말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닥칩니다. 우리도 그 사실을 믿고 에녹처럼 세상을 향해 증거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사람들은 약속에 불성실하지만 하나님은 천 년이 흐르고 2000년이 지나도 당신이 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십니다. 


이제 우리 앞에 남은 하나님의 약속은 주님의 재림과 그때 이뤄질 이 세상에 대한 최후 심판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세상에 증거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부디 세상과 짝하지 마시고 에녹처럼 주님과 오래 동행하십시오. 당장 연말까지 혼자 가지 마시고, 세상과 동행하지 마시고, 주님과 함께 가십시오. 최후의 심판을 믿으며 이기는 자에게는 반드시 상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면서 주님을 기쁘게 합시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마지막 천국행이 위대한 믿음의 선각인 에녹처럼 아름답고 복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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