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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다 진멸하라!
설교본문 수 11:21-23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8-08-19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80819m.mp3

20180819m 

수 11:21-23

다 진멸하라!


(수 11:21-23, 개정) [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구약성경을 보면서 때로 하나님이 참으로 비정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본문이 그렇습니다. 광야생활을 거쳐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갔는데 하나님은 거기 사람들을 다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본문 앞인 11절 이하도 보십시오. “[11] 그 가운데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고 또 하솔을 불로 살랐고 [12] 여호수아가 그 왕들의 모든 성읍과 그 모든 왕을 붙잡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바쳤으니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것과 같이 하였으되” 14절 이하도 보십시오. “[14] 이 성읍들의 모든 재물과 가축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탈취하고 모든 사람은 칼날로 쳐서 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여호수아 10장도 보십시오. 28절입니다. “[28] 그 날에 여호수아가 막게다를 취하고 칼날로 그 성읍과 왕을 쳐서 그 성읍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막게다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30절입니다. “[30] 여호와께서 또 그 성읍과 그 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지라 칼날로 그 성읍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32절 이하입니다. “[32] 여호와께서 라기스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신지라 이튿날에 그 성읍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것과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였으니 립나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3] 그 때에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오므로 여호수아가 그와 그의 백성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35절입니다. “그 날에 그 성읍을 취하고 칼날로 그것을 쳐서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당일에 진멸하여 바쳤으니 라기스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7절입니다. “그 성읍을 점령하고 그것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친 것이 에글론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9절 이하입니다. “[39] 그 성읍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 성읍을 쳐서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드빌과 그 왕에게 행한 것이 헤브론에 행한 것과 같았으며 립나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40]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그 온 땅 곧 산지와 네겝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 모든 왕을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호흡이 있는 모든 자는 다 진멸하여 바쳤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하나님이 그렇게 명령하셔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가 가나안 원주민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진멸했습니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명령하셨을까요? 항복만 받아내도 될 것 같은데 왜 어린아이까지 다 죽이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이 정말 잔인하셔서 그랬을까요? 여호수아 11장 본문은 대충 읽으시면 안 되고 주의 깊게 읽으셔야 합니다. 21절입니다.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23절도 보십시오.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이렇게만 보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여 전쟁이 끝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22절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개역성경에서는 약간 남았다고 번역했습니다. 분명히 가나안 원주민을 다 진멸했다고 해놓고 여기서는 조금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다 진멸하지도 않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는 원주민을 조금 남겨둔 채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언제나 이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원주민을 완전히 멸절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이후 발생할 불행의 근본 원인을 철저히 제거하라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잔인해서가 아닙니다. 불행의 씨앗을 남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을 우리는 산상복음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주님은 마음에 음욕을 품은 자는 이미 간음한 자다. 네 손이 너를 실족하게 하면 손을 찍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손과 발이 범죄했다고 손과 발을 잘라내면 우리 가운데 무사할 사람이 있을까요? 눈뿐만 아니라 아마 심장까지 도려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하루를 넘길 사람이 있을까요? 주님의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범죄할 때마다 손목, 발목 자르라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원주민을 척결하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원인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여전히 옛 사람의 잔재를 적당히 묵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주민을 철저히 진멸해야 하는데 자기 속에 있는 원주민에게 관대한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어린아이까지도 심지어 짐승까지도 다 죽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합시다. 손목, 발목을 자르고, 두 눈을 뽑고 심장을 도려내라고 하신 말씀을 잊지 맙시다. 원주민을 발본색원하지 않고 적당히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했다가는 훗날 사단이 납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경우 조금 남긴 것이 훗날 어떤 재앙과 불행의 단초가 되었습니까? 

우선 가사입니다. 거기서 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사기 16장 1절입니다.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들릴라입니다. 이스라엘의 영웅이요 사사요 나실인인 삼손이 가사의 기생 들릴라에게 머리를 깎이고 블레셋에게 잡혀 두 눈을 뽑힙니다. 삼손 사건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날카로운 지적이 무엇일까요? 일찍이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명령을 준행했다면 훗날 이런 비극이 있을 리 없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니었으나 그것이 이스라엘의 전설적인 영웅을 천하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비참히 파멸하게 만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가사의 뜻은 강한 곳이란 뜻이고, 삼손은 강한 자라는 뜻입니다. 여호수아가 조금 남겨두었던 보잘 것 없던 가사가 어느새 이스라엘의 강한 자를 삼킨 강한 곳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진멸하라고 하실 때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거듭난 사람은 자기 안의 원주민을 진멸하기 위해 가혹하고 잔인해야 합니다. 절대 방치하거나 적당히 타협하면 죄의 뿌리가 자라 결국 내 덜미를 잡습니다. 심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진멸하라고 명령하실 때 뿌리까지 뽑읍시다.


다음은 가드입니다. 사무엘상 17장 4절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골리앗이 가드 사람입니다. 이어지는 8절 이하입니다.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조금 남겨둔 가사에서는 들릴라가 나와 삼손을 파멸시키더니, 가드에서는 골리앗이 나왔습니다. 골리앗이 나와 이스라엘 군대를 제멋대로 농락하고 조롱하는데도 사울 왕은 골리앗 앞에서 떨며 속수무책입니다. 처음에 여호수아가 다 진멸했으면 거기서 골리앗 같은 괴물이 나왔겠습니까? 처음에 적당히 넘어갔기 때문에 가드가 올무가 되어 이스라엘이 골리앗 앞에서 비참한 꼴이 되었습니다. 가드를 용납하지 맙시다. 그렇지 않으면 마침내 거기서 골리앗이 나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할 때 누구도 신앙을 첫째 조건으로 내걸지 않습니다. 신앙이 첫째 조건이 아닐지라도 당장은 신혼의 단꿈이 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빠르면 3년 늦으면 5년만 지나면 거기서 골리앗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아내나 남편의 신앙을 비웃고 하나님을 모욕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처음부터 가드를 용납했기에 당하는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잊지 맙시다. 가드를 멸절하지 않고 적당히 넘어가면 훗날 거기서 반드시 골리앗이란 괴물이 출현합니다. 


다음은 아스돗입니다. 사무엘상 1장을 보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전쟁 이야기가 나옵니다. 에벤에셀 전쟁입니다. 에벤에셀은 이스라엘의 성지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스라엘이 적군에게 몰살당합니다. 무려 3만 명이 살육당합니다. 더구나 거기서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나갔는데 적에게 빼앗겼습니다. 사무엘상 5장 1절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블레셋은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아 아스돗에 가서 그곳 다곤 신당에 감금했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우습게 생각하고 조금 남겼던 아스돗이 훗날 다곤이라는 우상의 성지가 되어 이제는 하나님마저 포로로 잡아 그들의 신전에 감금합니다. 물론 그날 밤 하나님 법궤 앞에 모든 게 거꾸러지고, 그 일 때문에 블레셋이 스스로 이스라엘에게 법궤를 넘기지만, 어쨌든 그 사건은 최악이었고, 실은 아스돗을 진멸하지 않아 자초한 비극입니다. 


하나님이 왜 그토록 가나안 원주민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는지 이해되십니까? 왜 손발을 자르듯, 눈을 뽑고, 심장을 도려내듯이 악의 뿌리를 척결하라고 당부하셨는지 이해되십니까? 하나도 남기지 마십시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면 훗날 거기서 들릴라, 골리앗, 다곤 신이 나와 우리를 나와 우리를 망하게 합니다. 오늘 말씀이 모두에게 큰 경종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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