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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설교본문 눅 4:38-44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8-07-22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80722m.mp3

20180722m

눅 4:38-44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눅 4:38-44, 개정) [38]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39]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41]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그들이 말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44]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요즘 많이 힘드시지요? 연일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습도도 높아 힘이 더 듭니다. 습도는 보통 40~60이 적정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80이 넘습니다. 사람이 체감하는 불쾌감을 지수로 표현한 것이 불쾌지수입니다. 기상청에서도 세 시간마다 불쾌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적정수준은 60-70인데 요즘은 80이 넘고 있습니다. 80이 넘으면 누구나 심한 스트레스로 짜증이 나고 우발적 범죄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불쾌지수가 83입니다. 이런 때는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곤두서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가족간에도 서로 배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트레스 관리는 거의 낙제 수준이라고 합니다. 서울 시내 직장인 92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관한 설문을 보면 잠잔다와 음주가 1, 2위입니다. 사우나, 흡연이 그 다음을 잇습니다. 이것은 자칫 건강까지 해칩니다. 전문가들은 불쾌지수에서 온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가능하면 짜증을 유발하는 장소보다는 가벼운 운동이나 너그럽게 남을 대하고, 긍정적인 생각이나 명상을 통해 마인드 컨트롤을 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어디서 온 스트레스이건 간에 우리가 왜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해소해야 할까요?


스트레스가 바로 현대인의 난적이자 복병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질병의 주범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스트레스 관리와 해소가 그의 건강과 행복을 결정하는 최대 과제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스트레스를 잘못 관리하면 신앙생활에도 실패합니다.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을 등지는 것은 대부분 신앙생활하며 받은 스트레스가 그 원인입니다. 그러면 주님은 스트레스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셨을까요? 


주님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사셨습니다. 하나님이신 분이 인간으로 오셔서 30년간 가난한 서민으로 살고, 공생애 3년간도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셨습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공생애의 한 편린인데 그 일정이 얼마나 타이트한지 모릅니다. 아침에는 회당에서 가르치고, 곧장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시고, 오후에는 수많은 환자들을 일일이 안수해 고치시고, 이튿날에는 또 다른 동네로 가셔서 같은 스케줄을 소화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이 짜증을 내셨다거나 사람이 너무 많이 귀찮아했거나, 일에 회의를 느겼다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님이 평소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셨을까요?


우선 주님은 언제나 자신에 대해 정직하고 솔직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셨습니다. 41절 하반절입니다.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 이렇게 주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인식하셨습니다. 우리는 자기 정체성을 감추려는 데서 생각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받고 삽니다. 그런 사람은 늘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자신의 한계와 모순을 인정하며 사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습니다. 주님이 바로 그렇게 사셨습니다. 주님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셨습니다. 본문에도 주님이 꾸짖었다는 말씀이 두 번이나 나옵니다. 마가복음 3장 5절을 보면 탄식하고 노하셨다는 말씀도 나옵니다. 요한복음 4장 6절에서는 길 가다 피곤해서 우물가에 걸터앉기도 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사람들이 목자 없는 양 같아 불쌍히 여겼다는 구절도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는 심히 고민하셨습니다. 게다가 주님은 최소 세 번은 우셨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생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충실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했습니다. 43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주님은 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아셨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자기 일을 자꾸만 미루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소명에 투철했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주님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았습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우리가 이 일을 위해 보냄을 받았다고 믿으면 우리 일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소명이 되고 천직이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일이 많아도 거기서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 일을 하려고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직했나,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이러려고 중직을 받았나 라는 식으로 자괴감에 빠지면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 일이 기쁨이나 보람이 아닌 저주가 되고 맙니다. 부디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직장에서든 주님처럼 내가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사명감을 갖고서 과제에 임합시다. 주님께 헌신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합시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덜 받고 오히려 그 일로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그 일을 위해 내가 보내심을 받았다고 믿으면 거기에서 기쁨과 감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은 홀로 한적한 곳에 가심으로써 스트레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했습니다. 42절 상반절입니다.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왜 주님이 이른 새벽에 한적한 곳에 자주 가셨을까요? 쉬시기 위해서 였을까요? 아니면 기도하시려고 가셨을까요? 저는 그 둘 다 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날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사람들에게 부대끼며 사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한적한 곳을 찾아 홀로 쉬기도 하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셨습니다. 사람은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나님이 계명으로 칠일 중 하루는 반드시 쉬도록 강제한 종교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실 때 엿새 동안은 부지런히 일하고 이레째는 하루를 쉼으로써 최상의 컨디션과 생체리듬을 유지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죽도록 일만할 게 아니라 적절히 쉬어줘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골방에서 기도하며 우리의 모든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불교에서도 108 번뇌를 벗어나는 으뜸가는 수행이 참선이라고 합니다. 요즘 요가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명상이나 요가보다 훨씬 더 생산적인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 삶과 마음의 무거운 짐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주님께 의탁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기도보다 더 근본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습니다.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의 얼굴이 맑고 투명한 것은 인생의 모든 짐, 죄와 허물을 다 주님 앞에 내려놓고 그 영혼이 참된 자유함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죄에 시달리던 가톨릭 신자가 고해성사를 하고 나면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겨야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우리 속에 품고 살면 그 스트레스가 마침내 병이 됩니다. 


영국 킹스칼리지의 세계적인 암 연구가가 있습니다. 그는 현대인의 암 가운데 70프로가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강조합니다. 지난 주간의 어느 칼럼에서도 그 사실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가 이 시대의 진정한 가정 파괴범이라고 봅니다. 암, 이혼, 자살이 현대 사회의 파괴범인데 이게 다 스트레스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부디 올해는 주님이 스트레스 관리법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배우고 응용해서 건강도 지키고, 가정도 지키고, 신앙도 지키고, 영혼도 지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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