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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자녀들아!
설교본문 엡 6:1-3
설교자 조성노 목사
설교일자 2018-05-13
설교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thegreen/20180513m.mp3

20180513m

엡 6:1-3

자녀들아!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여러분, 효가 무엇입니까? 기독교가 말하는 효의 개념이 무엇입니까?

우선 성경이 가르치는 효는 도덕이나 윤리, 미풍양속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계명이란 하나님의 명령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믿는 자들의 삶의 규범이 계명입니다. 본문 2절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효를 인간의 도리 가운데 으뜸으로 여기는 동양적 가치관이나 유교 전통은 공자와 맹자가 가르친 윤리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효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이 계명은 계명 가운데 특별한 계명입니다.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기에 특별합니다. 약속은 무엇이고 첫 계명은 무엇입니까?


모세가 시내산에서 직접 받은 십계명은 두 개의 돌판에 기록되었습니다. 한쪽 돌판에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인 제1-4계명이 각인 되어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사람에 대한 계명인 제5-10계명이 기록되었습니다. 두 번째 돌판의 첫 계명은 살인하지 말라거나 간음, 도적질하지 말라가 아닙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 두 번째 돌판의 첫 계명입니다. 


본문은 두 번째 돌판 첫 계명인 제5계명을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약속은 무엇입니까? 다른 계명은 일방적 명령입니다. ~ 하지 말라, ~ 하라는 외마디 명령입니다. 그런데 부모 공경인 제5계명은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복이 담보되어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잘 되고 장수할 것이라는 복이 붙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복입니다. 만사형통과 무병장수 말입니다. 여기서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만사형통과 무병장수가 효와 연동되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이 바로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을 반대로 이해하면, 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식은 절대 만사형통과 무병장수의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를 보십시오. 그런 부랑자가 없습니다. 그들이 블레셋과의 전투에 나가 법궤도 빼앗기고 전사합니다. 그 비보를 들은 아버지 엘리가 뒤로 넘어져 죽었습니다. 거기서 그 가문의 대가 끊기고 말았습니다. 압살롬을 보십시오. 그런 패륜아가 없습니다. 그의 최후가 얼마나 참혹합니까? 그가 그토록 자랑하던 금발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달린 채 심장에 단창 세 개를 맞았습니다. 노아의 둘째 아들 함도 보십시오. 벌거벗고 자는 아버지의 치부를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습니다. 결국 그는 자자손손 다른 형제들의 종과 노예가 되는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나 효자들은 약속대로 복을 받습니다. 그들은 모두 형통했고 장수했습니다. 누구보다 효성이 지극했던 요셉을 보십시오. 그가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서 거기서 옥살이까지 하나 애굽의 총리대신까지 됩니다. 그는 110세까지 장수했습니다. 창세기 39장 이하를 보면 재미있는 표현이 후렴처럼 반복됩니다. 그가 노예로 팔려갔는데도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그의 범사가 형통하였다’고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의 범사는 어떤 경우에도 형통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절세의 효부 룻도 보십시오. 이방 여인인데다가 남편도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끝내 시어머니를 모시겠다고 합니다. 어머니를 끝까지 따르겠다고 합니다. 그런 며느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녀는 타국이요 타향인 유대 땅 베들레헴까지 시어머니를 따라 옵니다. 거기서 그녀는 시어머니를 지성으로 섬기다 마침내 보아스를 만나 결혼해 다윗의 증조모가 됩니다. 주님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또 한 사람 더 있습니다. 지혜와 부귀영화의 화신인 솔로몬입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쿠데타를 일으킨 이복형 압살롬과는 달랐습니다. 성전 건축은 부친 다윗의 절절한 소원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어머니 밧세바에게 효를 다짐합니다. 무엇이든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않고 다 들어드리겠다고 합니다(왕상 2:20). 솔로몬이야말로 부귀영화의 화신 같은 존재입니다. 


이토록 성경은 철저하다 못해 과격하기까지 합니다. 성경의 효 사상은 극단적입니다. 신명기 21장 18절 이하입니다. “[18]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19] 그의 부모가 그를 끌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20]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21]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출애굽기 21장 17절입니다.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잠언 30장 17절입니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성경의 효 사상이 왜 이럴까요? 그것은 부모공경의 연장이 하나님 공경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에 대한 순종의 연장이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육신의 어버이에 대한 효와 영혼의 어버이 하나님에 대한 공경이 본질상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절대 공경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효 사상은 그 어느 전통보다도 강경하고 엄격합니다. 주님을 보십시오.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원을 말합니다. 십자가에서 숨이 넘어가는 중에도 제자들에게 모친 마리아를 당부합니다. 주님 같은 효자가 없습니다. 진정한 효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성경에는 말세적 현상을 예언하는 여러 목록이 있습니다. 어디서나 안 빠지는 것은 부모 공경입니다. 로마서 1장, 디모데후서 3장에도 나옵니다. 종말로 갈수록 자식들이 부모를 거역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불효가 말세적 징후 가운데 하나입니다. 며칠 전에 보건복지부가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냈습니다. 거기에 노인학대 장소가 88.8%가 가정이었습니다. 가해자의 10명 중 4명이 아들이었고, 딸은 1.5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식들이 제 부모를 가장 학대하는 겁니다. 가해자의 50%가 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올 게 왔다는 겁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부모 거역, 학대, 살해 같은 사건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이 자리에도 돌에 맞아 마땅한 불효자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유교에서는 효를 강조하면서 특히 조상과 돌아가신 부모의 제사를 잘 모셔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는 제대로 모시지 않던 자식들도 돌아가시고 나면 제사를 악착 같이 지냅니다. 그래야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돌아가신 후가 아니라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효를 다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부모님도 행복하고 효도하는 자식도 복 받는다고 합니다. 부디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식이 됩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만사형통과 무병장수의 복을 풍성히 누리는 복 있는 자녀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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