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021.09.24 09:11

다듬은 돌 (왕상 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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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은 돌

왕상 7:9-22


<이 집들은 안팎을 모두 귀하고 다듬은 돌로 지었으니 크기대로 톱으로 켠 것이라 그 초석에서 처마까지와 외면에서 큰 뜰에 이르기까지 다 그러하니>(9절).

집을 짓기 위해서는 자재들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기능에 맞게 제 역할을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성전이나 왕궁 건축에서 대단히 중요한 돌 역시도 그렇습니다. 

본문은 돌에 관해 많은 언급을 합니다. <귀한 돌, 다듬은 돌, 큰 돌> 등... 


중요한 것은 그 다양한 돌들도 다 톱으로 켜고 정으로 다듬어야 각각 자기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돌은 무겁고 단단해 켜고 다듬는 작업이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것입니다. 많은 시간과 수고와 땀을 바쳐야 합니다.

 뼈와 살을 도려내고 모난 부분을 깎고 정리하여 서로 아귀가 잘 맞도록 두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의 한 구성원들로 아름답게 세워져 가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말씀에 합당한 모습으로 부단히 자신을 다듬어야 합니다. 필요하면 톱으로 켜듯 과감히 잘라내기도 하고 모진 망치질도 불사하며 서로 맞춰가야 합니다. 이웃과의 화해나 소통을 방해하거나 가로막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마음과 행실도 단호하게 제거하고 정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가정, 교회, 공동체, 사회에서 하나 됨을 방해하고 있는 요소들, 좀 더 다듬어야 할 모난 부분들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찾아내어 용감하게 망치질을 하는 결단도 있어야겠습니다. <다듬은 돌>만이 성전이나 왕궁 건축의 소중한 자재가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이 두 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왼쪽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21절).

솔로몬이 자신의 왕궁 건축을 마치고 두로 사람인 놋 세공업자 히람을 초청하여 놋 기둥 두 개를 특별 제작해 성전의 주랑(현관) 앞에 세우게 하고는 오른쪽 기둥은 <야긴>, 왼쪽 기둥은 <보아스>라 불렀다는 것입니다. <야긴>은 <그가 세우셨다>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힘이 있다>는 뜻으로 <이 성전은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세우셨다>는 의미입니다. 


<적용>

-당신은 지금 자신이 <다음어진 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직 아니라면 어떤 부분이 더 다듬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야긴>과 <보아스> 두 기둥의 뜻을 생각하시며 5:5 말씀과 비교해 보십시오.


<기도>

주님, 그렇습니다. 

목재뿐 아니라 석재도 톱으로 켜고, 정으로 쪼아 크기대로 다듬어야 성전 건축에도, 왕궁 건축에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자재라 해도 다듬지 않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주님, 오늘의 이 말씀 앞에서 저희들 자신을 살피게 하시옵소서. 

과연 나는 지금 다듬어진 돌인지, 내게는 잘라내고 망치로 쳐서 정리해야 할 모난 부분, 거친 부분이 없는지 정직하게 확인하고 점검해볼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