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021.09.09 17:06

솔로몬의 삼천 잠언 (왕상 4: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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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삼천 잠언

왕상 4:26-34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29-30절).

<지혜>란 히브리어 <호크마>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고 뭔가 중요한 것을  결정할 수 있는 매우 실제적인 능력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이란 인생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남다른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데 성경이 말씀하는 그런 인간의 지혜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언제나 인간과 하나님 간의 온전한 영적 관계에서만 주어진다는 게 성경의 가르침입니다.(시 104:24, 잠 3:19, 시 31:2, 렘 10:12, 단 2:20).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시 111:10)는 말씀이나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욥 28:28) 등의 요절이 다 그런 사상을 대표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32절). 

<잠언>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교훈이 되는 짧은 말들을 가리키는데 그런 솔로몬의 지혜로운 잠언이 무려 삼천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솔로몬의 잠언 삼천은 후세에 다 전해지지 않았고, 구약의 잠언서는 그의 잠언의 일부로 약 삼분의 일 분량입니다(잠 1:1). 아마도 후대로 전승되는 동안 필사(잠 25:1)하는 과정에서 소실되었거나 아니면 잠언 편집자들이 가장 훌륭한 말씀 중심으로 선별한 결과일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아버지 다윗의 재능이 그러했듯 솔로몬도 음악적 감성이 뛰어나 노래도 <천다섯 편>이나 지었다고 하는데, 그 역시도 후대에 다 전해지지 않고 아가서와 시편 72편, 127편 정도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초목에 대해서도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33절) 조사하고 연구해 상당한 전문지식을 쌓았으며 심지어는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해서도> 폭넓은 전문지식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34절)고 하여 각국의 사절들이 늘 문전성시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적용>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마음>(29절)은 어떤 마음일까요?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31절)는 모두 어떤 사람이었을까요(시 88:1, 89:1, 대상 2:6)?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온 사람들 가운데 대표적인 한 사람을 든다면 누구일까요(10:1-13)?


<기도>

주님,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베푸신 지혜는 참으로 놀랍고 위대했습니다. 

백성들의 송사를 최선의 결과로 심판했을 뿐 아니라 잠언과 노래와 식물학, 동물학에까지도 박학했으며 국제적으로도 널리 명성을 떨쳐 <천하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 그의 지혜를 들으러 모였다>고 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솔로몬을 보며 다시 한 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