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021.09.04 04:26

솔로몬의 참모들 (왕상 4:1-19)

조회 수 18

솔로몬의 참모들

왕상 4:1-19


지도자는 참모들의 면면을 보면 그 리더십을 알 수 있습니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실패한 원인이나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이 최악의 무능한 대통령으로 전락한 이유도 다 선거에서 자신을 도운 참모들에 둘러싸여 오로지 그들의 말만 들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1980년 대선에서 당선된 로널드 레이건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자신과 치열하게 경쟁한 조지 부시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부시의 참모이던 베이커를 자신의 비서실장에 임명했습니다. 


본문의 솔로몬도 통 큰 인재 등용과 지혜로운 참모진 결성으로 국가의 기틀을 더욱 든든히 하고 크게 번성하게 하여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번영을 누리게 했습니다. 당시 솔로몬의 역할은 이스라엘을 하나로 결속하는 것이었고, 그로 인해 대내외로 국력을 더욱 확장하는 일이었습니다. 또 그 일을 위해서 정치, 행정, 외교, 세제 등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체계화 하여 중앙 집중화를 꾀해야 했습니다.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2절).

솔로몬의 관리들은 각 지파의 원로들이라기보다 중앙 정부가 각 부서의 적임자들을 발굴하여 임명한 인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관직의 순서를 보면 군대장관이 우선순위를 차지했던 과거 다윗 시대와는 달이 종교, 행정, 지방 관리 등으로 소개되고 있어 이는 곧 평화 시대인 솔로몬 치하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는 자칫 포악한 군주가 될 수도 있을 뻔 했던 기로에서 현군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오직 힘과 공포로 사람을 다스리던 시대에 따뜻한 미소와 진실하고 여유 있는 대화로 한 나라의 갈등을 풀어 간다는 것은 때로 속이 터지고, 그 자신에게도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제 솔로몬의 문제 해결 방식은 근본적으로 변했습니다. 그의 인생관이 180도로 변화되었습니다.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칼로 정죄함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또 사람을 살리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에게서 비롯되는 지혜로서만 가능하다는 사실도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다 그의 이 참모들의 인사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그의 선택은 옳았고, 인사로 인해 그는 더 큰 성공과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적용>

-솔로몬 시대 <열두 지방 관장>(5, 7절)은 어떤 관리였을까요?

-본문 3절에 나오는 <서기관>은 어떤 소임을 수행한 관직이었을까요(왕하 12:10)?

-옛 이스라엘 지도에서 본문 8절에 나오는 <에브라임 산지>를 찾아 보십시오.


<기도>

주님,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은 솔로몬은 이제 모든 게 변했습니다. 한마디로 칼의 논리를 버리고 언제나 사람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평화와 타협과 소통을 자신의 통치관의 기초로 삼게 되었습니다. 신하들과 모든 관료들도 그런 기조 하에 발탁하여 나라가 더욱 안정되고 번성했습니다. 부디 저희나라 지도자들도 솔로몬에게서 이런 인사의 원칙과 철학을 배울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