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020.11.13 21:12

다윗의 사람들 (삼상 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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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사람들

삼상 23:1-10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2절).

<그일라>는 헤브론 북서쪽 약 13km, 아둘람 굴에서 남쪽으로 약 5km 지점의 성읍으로 가나안 정복 후 여호수아에 의해 유다 지파의 기업으로 배분된 땅이었습니다(수 15:44). 그런데 블레셋이 그 곳을 침공하여 추수한 곡식을 탈취하기 위해 타작마당을 빼앗았다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접한 다윗이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이 가서 그일라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다윗의 사람들은>(3절) 그일라 행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3절). 우선 <다윗의 사람들>이란 다윗의 소재를 알고 전국에서 아둘람의 굴로 찾아온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4백 명 가량이었더라>(22:2).

사실 다윗이 그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들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을 쳐다보며 자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희망을 걸고 삶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어 더 이상 의기소침해 하거나 탄식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것입니다. 환난과 원통함으로 생의 의욕을 상실했던 사람들이 다윗이야말로 자신들의 기력을 다시 북돋울 수 있다고 확신하며 전국에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장면은 마치 마태복음 5장의 주님의 8복을 연상케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침내 어두운 밤이 끝나고 새벽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적용>

-다윗이 그일라를 침공한 블레셋을 치는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두 번이나(2절, 4절) 물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시 아둘람의 굴로 모여든 <다윗의 사람들>은 무려 4백 명이나 됐습니다.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본문 5절 말씀에 대한 간략한 소감을 적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다윗은 그일라를 침공한 블레셋에 대해 오로지 하나님께만 묻고 응답을 받아 결국 그일라의 주민들을 구원했습니다. <다윗의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원치 않았으나 다윗은 그 일을 결행해 결국 블레셋과 싸워 그들을 크게 이겼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뜻이 아니라 두 번씩이나 하나님께 묻고 확인했던 다윗처럼 저희도 늘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지시대로 행하여 크게 승리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