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020.11.06 23:49

평안히 가라 (삼상 20: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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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히 가라

삼상 20:35-42


<다윗이 ...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41-42절).


다윗이 엎드려 세 번 절한 것은 요나단이 자신에게 베풀어 준 크나 큰 호의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습니다. 풍전등화와 같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또 보호해 준 생명의 은인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의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더 심하게 울었다고 합니다. 

깊은 사랑과 우정을 나누던 친구와 기약 없이 헤어져야 하는 비극적인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정처 없이 피난살이를 해야 하는 자신의  신세에 대해서도 설움이 북받쳤을 것입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재촉하며 <평안히 가라>(42절)고 했습니다. 

<레크 레샬롬>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과 우정이 함축된 마지막 작별 인사입니다. 

그렇습니다. 요나단의 깊은 사랑이 깃든 아름다운 염원이요 축복입니다.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42절). 

이로써 다윗은 친구와 가족을 등지고 사울의 추적을 피해 사울이 죽는 날까지(31:6) 온갖 고난을 다 겪으며 정처 없는 도피 생활에 나서게 됩니다(21장–31장). 

이후 다윗과 요나단은 길보아 전투에서 요나단이 사울과 함께 전사하기 전 십 황무지 수풀 속에서 잠시 상면한 일(23:16-18) 외에는 일체 서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후일 다윗이 요나단의 죽음에 대해 처절하게 애도하며 서러워한 모습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그 두 사람이 우정과 깊은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삼하 1:26).


<적용>

-<다윗이 더욱 심하게>(41절) 울었다는 말씀을 통해 당시 다윗의 심경에 대해 적어 보십시오.

-요나단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애도의 마음이 잘 나타난 사무엘하 1:26 말씀을 옮겨 보십시오.

-당신의 삶에도 요나단과 같은 친구가 있으십니까?


<기도>

주님, 결국 다윗과 요나단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이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다고 했는데, 사울 왕의 증오심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다윗이 도피의 길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서로를 위했고 <평안히 가라!>며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후에 요나단이 전쟁에서 전사했을 때도 다윗은 깊이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이 오늘 저희들에게 큰 감동과 깨우침이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