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020.07.31 23:37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 (삼상 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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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기름을 부으라

삼상 9:11-21


<...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16절).

구약성경에서 기름을 붓는 의식의 의미와 목적은 사람이나 물건을 거룩하게 하여 하나님께 봉헌하는 데 있었습니다. 

이 때 사용하는 기름은 감람유(올리브유)로 준비하는 과정도 엄격하고, 또 거룩한 목적 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선지자나 제사장, 왕에게는 머리에 그 기름을 붓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평생 속된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께 봉사하는 직무에 임명된 사람들이므로 그 사실을 공인하고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 사울 왕에게 쫓기면서도 보복하거나 결코 그를 해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의미와 엄중함을 알기에 기회가 없지 않았음에도 자신을 쫓는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에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애가를 지어 부르며 애도했고, 그들을 죽였노라노 찾아와 소식을 전한 아말렉 사람들을 처단했으며(삼하 1:1-16),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거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축복하고 후대했습니다(삼하 2:4-7). 그것은 오직 하나 사울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이스라엘의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윗 자신도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제2대 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어 <메시야>가 바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며, <메시야>를 헬라어로 옮긴 말이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주님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으신 메시야요 그리스도십니다. 주님이 바로 선지자로, 제사장으로, 왕으로 구별되사 기름 부음을 받으시고 인류의 메시야로 오신 우리의 구원자십니다. 


<적용>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자는 누굽니까?

-본문 13절에 나오는 <산당>이란 어떤 곳이었을까요?

-본문 21절을 보시고 초기 사울의 겸손한 인성에 관해 말씀해 보십시오.


<기도>

주님, 기름 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위해 특별히 성별되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다윗도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그 전에 사울도 분명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사울은 결국 그 기름 부음의 의미를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겸손하고 겸허한 사람이었으나 왕이 되고 권력을 행사하면서 교만해졌고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살다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부디 기름 부음의 참 뜻이 이 시대 저희들에게 바르게 전달 되게 하사 하나님을 위해 부름 받고 구별된 성도의 삶을 제대로 살아 가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