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020.07.18 18:59

누가 능히 서리요 (삼상 6: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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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능히 서리요

삼상 6:17-21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육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19절).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는 행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범하는 일이기 때문에 율법에 의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민 4:5-6, 15-20). 그럼에도 벧세메스 사람들이 그 내부를 들여다 본 것은 세속적인 호기심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성을 범한 행위였고, 결국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긴 범죄를 저지른 것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 궤를 전리품으로 여겨 포로 취급을 했던 블레셋을 응징하셨듯(5:1, 2), 여호와의 궤를 구경거리로 삼았던 벧세메스 사람들역시도 엄히 징계하셨습니다. 


학자들은 괄호 속의 (오만)을 필사자의 실수로 봅니다. 후에 예루살렘의 인구가 최고로 번성했을 때도 7만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여기 이스라엘의 작은 성읍 벧세메스에서 (오만)이 죽었다는 것은 거의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고, 실제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도 그냥 <칠십 인>일 뿐이고, 여러 고대 히브리어 사본에도 <칠십 명>으로만 기록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아무튼 하나님의 징계로 죽임을 당한 벧세메스 사람 <칠십 명>으로 인해 백성들이 졸지에 큰 충격에 빠져 슬피 울었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궤가 돌아왔다고 다들 기뻐하며 좋아했는데 그 날 다시 벧세메스의 수십 명의 가장들이 죽음으로 쓰러진 것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금기를 깨거나 범하면 징계를 피하지 못합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 2:17). 그럼에도 아담과 하와는 결국 그 금단의 열매를 범했고, 하나님이 <반드시 죽으리라> 경고하신 그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므로써 그 영혼이 죽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범죄한 인간, 하나님의 금기를 무참하게 깬 인간은 누구도 감히 하나님의 절대적인 거룩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없습니다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권능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 것만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적용>

-고대 이스라엘 지도에서 본문 17절에 나오는 <가사>와 <아스글론>을 특정해 보십시오.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18절)란 누굴까요?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19절) 죽은 수많은 벧세메스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도>

주님, 이제는 더 이상 성역이 사라졌습니다. 범해서는 안 되는 금기와 금도도 모두 무너졌습니다. 그 옛날 사무엘 시대에는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봤다고 벧세메스 사람 수십 명이 죽임을 당했는데 지금은 은혜 시대, 복음 시대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함부로 살며 못할 게 없다는 듯 겁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은 저희 중 누구도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에 의지해, 주님의 대속의 은혜에 기대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 뿐입니다. 저희에게 더욱 겸손하고 겸허한 심령을 허락하사 늘 자제하며 자신 단속하며 주님 뜻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