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020.07.10 11:06

여호와의 손 (삼상 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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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손

삼상 5:6-12


본문에는 <여호와의 손>(6절, 7절, 9절, 11절)이라는 표현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상징하는 말로 <신인동형적 표현>의 전형입니다(수 4:24, 스 7:9, 시 89:13).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6절). 여호와의 첫 번째 응징은 신전 속 다곤 신에게 내려졌었는데 이제는 다시 그 다곤을 섬기는 아스돗 사람들에게 독한 종기로 임했습니다. 이를 두고 아스돗 사람들이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78절)고 했는데 그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마침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방백들이 모여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하랴>(8절)하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의 최고의 전리품이요 최상의 실적인 줄로만 알았던 하나님의 궤가 이제는 하루라도 속히 이스라엘로 돌려보내야 할 무시무시한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당황하여 하나님의 궤를 이리저리 급하게 옮겨 간 것은 그들이 그만큼 하나님의 궤를 무서워했다는 뜻입니다. <그것을 옮겨 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읍에 더하사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신지라>(9절).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다 죽이려 한다 ...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10-12절).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몰아닥친 사망의 징벌은 가는 곳마다 성읍을 폐허로 만들고 모든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하는 무시무시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아스돗, 가드, 에그론이 다 그렇게 극심한 독종과 재앙으로 죽음의 성읍이 된 것입니다. 


마침내 방백들이 다시 모여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백성이 죽임당함을 면하게 하자>(11절)고 합니다. 블레셋 족속들이 그야말로 하늘에 사무치도록 자신들의 완전한 패배를 시인하고 인정한 것입니다. 


<적용>

-블레셋 사람들이 왜 하나님의 궤를 아스돗에서 가드로, 다시 에글론으로 계속 옮겼을까요(8절, 10절)?

-본문 9절에서 말하는 <작은 자와 큰 자>란 어떤 자들을 가리킬까요?

-다곤 신전이 있었던 <아스돗>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여호와의 손>은 가히 하나님의 무한하신 권능과 권세를 행사하시기에 합당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손의 엄중함을 깨닫고 스스로 하나님의 궤를 그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다곤 신도, 블레셋의 백성들도 더 이상은 하나님의 궤를 감당할 수 없어 죽임 당함을 면하기 위해 서둘러 그렇게 결의한 것입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에 완전히 승복한 것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 앞에서 저희도 늘 겸허하게 복종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