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020.06.19 21:27

엘리 가문의 몰락 (삼상 2: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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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가문의 몰락

삼상 2:27-36


엘리 가문의 몰락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어느 날 엘리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사람>(27절)이 찾아옵니다. 그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자인지 등은 알 수 없지만 그가 전한 말씀으로 보아 예언자라 명명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 예언자를 통해 엘리와 그의 아들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엘리 가문에 약속하셨던 제사장직의 사명을 철회하겠다고 하셨습니다. <...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30절). 이것은 단순히 부패한 한 개인의 몰락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당시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직을 수행하던 가문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실로 크다할 것입니다.


결국 그 가문은 블레셋의 침입으로 이스라엘이 크게 패하고 언약궤까지 빼앗기면서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사하고 마침내 엘리 마저 죽음을 맞으면서 몰락이 현실화됩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경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35절). 이것은 엘리 제사장 가문의 몰락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불완전한 인간 제사장 제도의 폐지와 함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도래를 예언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예언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세움을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으로 확실하게 성취되었습니다(히 7:1-28, 9:11-12).


그렇습니다. 엘리와 그의 두 아들의 타락과 실패에서 보듯 구약 시대의 인간 제사장 제도는 완전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일찍부터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라>고 예언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히 7:24).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간에 중보자 직분입니다. 십자가에 높이 달리사 하늘과 땅 사이에서 하나님과 인간을 이어주신 주님이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심을 잊지 말일입니다.


<적용>

-엘리 가문의 몰락에 대한 당신의 견해를 적어 보십시오.

-엘리의 뒤를 이어 대제사장직을 수행한 사람은 누구였습니까(14:3)?

-엘리 제사장은 몇 세에 죽었을까요(4:15)?


<기도>

주님, 결국 엘리 가문은 멸망했습니다.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로서의 소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엘리는 그렇게 몰락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인간 제사장제의 불완전함을 드러내시며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출현을 예언하셨습니다. 주님만이 완전하신 중보자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서두르시거나 지체함 없이 당신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해 오직 앞으로 나아가신다는 사실을 이 엘리의 가문을 통해, 또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주님의 사역을 통해 다시 한 번 깊이 깨닫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