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20.03.21 09:11

미가의 제사장 (삿 1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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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의 제사장

삿 18:1-10


<... 미가가 이러이러하게 나를 대접하고 나를 고용하여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느니라>(4절).

이것은 떠돌이 레위 소년이 삯을 받고 미가의 제사장으로 고용된 사실을 남에게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당시의 종교인들이 얼마나 타락하고 세속화되었는지를 말해 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제사장직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직임에도 여기 등장하는 레위 소년은 제사장직을 무슨 세속 직업처럼 생각합니다. 


한편 우리 믿는 자들은 다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영광스런 지위와 신분을 잘 지키고 관리해야 합니다. 에서가 자신의 장자직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팥죽 한 그릇에 팔아 버렸듯이, 삼손이 자신의 사사직과 나실인의 지위를 함부로 여겼듯이, 여기 레위인 소년이 제사장직을 완전히 밥벌이 수단쯤으로 간주한 것처럼 세속화 되면 결코 복되지 않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해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 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1-15).


세속적인 직업의식으로 사역하는 제사장들은 다 주님이 여기서 지적하신 <삯꾼>들이며, 그들은 위기가 닥치면 모두 양을 버리고 달아날 것입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 하나님의 진정한 제사장들은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칩니다. 주님이 우리의 영원한 모범이십니다. 주님이 사역자, 직분자들의 영원한 사표이십니다.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 지어다>(히 4:14).


<적용>

- 본문 2절에 나오는 지명 <소라>와 <에스다올>은 어느 지파의 기업이었을까요?

- 단 자손의 정탐군이 미가의 제사장을 금방 알아본 이유를 말해보십시오(3절).

- 교회의 성직에 대한 당신의 이해와 견해를 적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미가의 개인 제사장이었던 레위 소년은 진정한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의 사명감도 없이 오직 제사장직을 직업적으로만 수행했던 세속적인, 타락한 성직자였습니다. 이 시대 목회자들이나 선교 사역에 종사하는 많은 직분자들도 사명의식이나 소명의식 없이 일하면 그와 꼭 같은 세속적 직업인들에 불과할 뿐입니다. 부디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이 보이신 모범을 좇아 삯꾼이 아닌 진정한 헌신자, 사명자들로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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