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20.02.29 10:55

블레셋 여자를 (삿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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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여자를

삿 14:1-4


<삼손이 자기 부모에게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2절).

삼손은 사사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에 앞서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을 원했습니다. 딤나에 갔다가 그곳에서 한 블레셋 여인을 보고 돌아와 부모에게 <그 여자를 내 아내로 삼게 해 달라>며 조릅니다. 부모는 당연히 <네가 어찌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의 딸을 아내로 맞으려 하느냐>(3절)며 반대했지만 삼손의 고집과 끈질긴 요구를 이기지 못해 결국 허락하고 맙니다. 


<내가 그 여자를 좋아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3절).

성경은 당시 삼손이 그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기를 원했던 동기를 두 가지로 전합니다. 

①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3절)

이 말은 <그 여자가 나를 즐겁게 하므로>라는 뜻입니다. 

② <그 여자와 말하니>(7절)

이 표현은 <그 여자와 말이 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삼손은 딤나의 블레셋 여인의 이 두 가지 매력에 끌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관철하다 결국은 엄청난 실패에 직면하고 맙니다. 결혼 상대의 신앙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겉모습이 아름답고, 서로 대화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큰 아픔을 겪었던 삼손의 선택이 오늘 이 시대 성도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합 왕이 이세벨이라는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자신과 나라를 참혹한 비극에 빠뜨린 것처럼 삼손도 그렇게 자신의 정욕대로 이방 여인과 결혼하면서 그의 모든 것이 철저하게 어긋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부모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결혼은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 삼손의 이방 결혼과 또 실패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랴>(고후 6:14-15).


<적용>

-<딤나>는 원래 어느 지파의 기업이었습니까(수 19:34)?

-이방 결혼을 금하는 출애굽기 34:16 말씀을 옮겨 보십시오.

-삼손의 아내 선택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삼손은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나실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이나 부모님보다는 모든 걸 철저하게 자신의 인간적인 취향대로 결정하고 또 아내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실패로 이어졌고, 그 비극은 또 다른 불행을 잉태하며 그의 삶과 사명과 운명을 위협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소명을 받은 자는 자신의 기호나 바람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뜻이 우선임을 깨닫고 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단으로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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