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20.02.01 17:54

원수를 은혜로 갚다 (삿 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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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은혜로 갚다

삿 11:12-22


<...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11절).

지난날을 생각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청에 전혀 응하고 싶지 않았지만 입다는 과거를 다 잊고 동족의 어려움과 고통을 돕기로 합니다. 그는 정말 원수를 은혜로 갚은 사람이었습니다. 서자라 배척당하고 쫓겨난 그가 이제는 이스라엘의 장관이 되어 자기와 함께한 군사들(잡류)과 더불어 돌아왔습니다. 


입다의 지도력은 확실히 뛰어났습니다. 전쟁을 통해 힘으로 암몬 족속들을 물리치기보다 먼저 대화를 통해 협상을 시도합니다. 즉 길르앗 땅은 원래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이라는 사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과 대화했습니다. 


또한 그는 믿음이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9절에서는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주시면 ...> 그랬고, 10절에서는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라고도 했습니다. 또 11절에서는 <미스바에서 ...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고도 했습니다. 누가 봐도 새벽을 깨우기는커녕 도리어 밤의 어두움에 삼키우고 말 것 같았던 그가 이렇게 위기에 직면한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장관이 되어 달라>는 간청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바로 이런 믿음과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절박한 어둠 앞에서도 그는 그저 탄식하며 주저앉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영혼 속에 믿음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기도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이런 자를 당신의 종으로 쓰십니다.  


부디 올해는 당신의 가슴에도 이렇듯 하나님의 기운이 가득한 사랑의 숨결이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낙심과 탄식을 안긴 사람들에게 도리어 은혜와 용서와 사랑을 돌려줌으로써 결국은 그들의 장관이 되고 리더가 되는 반전을 경험하게 되시길 기대합니다. 


<적용>

-본문을 통해 당신이 이해한 입다의 리더십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암몬 왕이 자기들의 땅이라며 반환을 요구한 이스라엘의 영토는 어디서 어디까지였습니까(13절)?

-입다 시대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은 누구였습니까(19절)?


<기도>

주님, 입다는 이미 훈련된 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일단은 외교적으로, 전쟁 없이 암몬과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무력이 능사가 아니며 최대한 대화와 협상으로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 것입니다. 

툭하면 전쟁을 불사하고, 모든 동원할 수 있는 물리력을 다 투입해 싸움을 벌이는 이 시대 사람들이 꼭 배워야 할 리더십임을 깊이 깨닫습니다. 이 시대 모든 지도자들이 입다의 협상, 대화의 기술과 외교력을 배우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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