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20.01.18 09:41

소금을 뿌리라 (삿 9: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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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뿌리라

삿 9:34-45


<아비멜렉이 그 날 종일토록 그 성을 쳐서 마침내는 점령하고 거기 있는 백성을 죽이매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4절).

우리나라의 오랜 민간전통과 무속에도 소금은 부패와 부정을 막는 힘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래서 초상집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소금을 뿌려 부정을 방지했고, 또 부정 탄 듯한 사람이 내 집을 다녀간 후에는 반드시 마당에 소금을 뿌려 정화의식을 치렀습니다. 또 무속에서도 더러운 잡귀를 쫓을 때는 반드시 소금을 썼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아비멜렉이 세겜성을 쳐서 백성들을 죽이고 그 성에 소금을 뿌렸다는 것은 정화의 의미보다는 그곳을 폐허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긴 행위였습니다. 그 성읍에 대한 저주를 의미했습니다. 소금을 뿌리면 어떤 생물도 살아남지 못하듯 그렇게 점령한 세겜성을 초토화했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사람이란 무엇으로 심든지 결국  그대로 거둔다는 것과, 하나님은 사람이 행한 대로 다 갚으신다는 진리를 잘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악한 영을 보내사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게 하시고, 이에 화가 난 아비멜렉이 결국은 자신을 왕으로 세운 세겜을 치는데 남녀 1천 명가량을 죽이고 망대까지 무너뜨리며 세겜을 함락시켰습니다. 


한때는 불의한 반역자 아비멜렉을 도와 왕이 되게 했던 세겜 사람들이 도리어 그 아비멜렉에게 진멸됐다는 사실은 불의는 결국 불의의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역설합니다. 

의롭고 선한 사람을 도와 선한 일을 도모하면 축복이 임하지만, 불의한 사람을 도와 불의한 일에 가담하면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한다는 게 하나님이 정하신 역사와 세상의 이치라는 것입니다. 부디 악에 동조하지 마십시오. 악한 일에 가담하여 교활한 말로 악을 정당화하지 마십시오. 그 옛날 세겜 사람들의 멸망을 기억하며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을 깊이 자성하며 회개하십시오.


<적용>

-옛 세겜 사람들의 행보와 그 운명을 보며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갈라디아서 6:7 말씀을 옮겨적어 보십시오.

-최근 당신은 그게 악한 일인 줄 알면서도 작은 이익을 위해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 한 적이 없습니까?


<기도>

주님, 혈연과 지연을 앞세워 악에 가담했던 세겜 사람들의 어리석음과 멸망을 보며 많은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왕을 스스로 배신하고, 결국은 그 왕의 보복으로 모두 멸망 당한 비극이 오늘 저희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 그게 하나님이 제정하신 자연의 순리요 세상 이치입니다. 저희로 하여금 오직 선을 행하며 선한 일에만 참여하도록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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