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20.01.18 09:40

진실하고 의로우냐 (삿 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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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하고 의로우냐

삿 9:16-25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16절).

요담이 가시나무에 불과한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세겜 사람들을 향해 준엄하게 묻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드온에게 자신들의 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했을 때 아비멜렉의 아버지 기드온은 그 요구를 사양했습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시라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8:22-23). 


그럼에도 세겜 사람들이 굳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것은 순전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였습니다(2-3절). 따라서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결코 진실하거나 의로운 행동이 될 수 없다는 게 요담의 지적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릎 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17-18절). 하나님의 길을 따르다 상황이 불리해져도 진리와 정의, 그리고 양심을 저버리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는 힘이 바로 믿음입니다. 당시 세겜 사람들은 요담의 고발과 성토처럼 양심과 믿음을 저버리고 거짓과 불의를 택했습니다. 따라서 요담은 <불이 나와 세겜 사람들과 ...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라>(20절)고 경고합니다. 

실제 요담의 이 예언은 삼 년 후에 그대로 성취됩니다(22-27절). 진정한 지혜란 거짓을 꿰뚫어 보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은 다 자신의 욕심을 그 안에 감추고 있는 거짓 주장인 경우를 얼마나 많이 봐왔습니까? 요담은 그런 세력들이야말로 모든 생명을 시들게 하고 마침내는 다 죽게 하는, 하나님의 뜻에 기필코 대적하는 무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밤새워 기도해야 할 것은 수많은 생명을 해치고서라도 자신들의 탐욕을 만족시키겠다는 거짓되고 교활한 음모가 아니라 그런 불의 앞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할지도 모르는 이 세상을 구해내자는 지혜와 믿음을 위해서 입니다. 


<적용>

-8:22-23 말씀을 옮겨 적어 보십시오.

-요담의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에 대한 비판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악한 영>(23절)은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기도>

주님, 모든 형제들이 한 바위 위에서 죽임을 당할 때 극적으로 살아남았던 요담의 고발은 실로 옳은 말이었습니다. 요담은 세겜 사람들을 향해 <너희가 행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의 집을 선대하고 보답함이냐>(16절)고 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도 언제나 저희 자신들의 선택과 행위에 대해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그래서 늘 거짓이 아닌 진실을 추구하고 불의가 아닌 의로움을 좇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면치 못한다는 것이 요담의 경고이오니 저희도 늘 진실과 의로움을 따라 살도록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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