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20.01.11 14:20

아비멜렉의 반역 (삿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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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멜렉의 반역

삿 9:1-6


기드온은 아내와 첩이 많아 무려 70명이나 되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원래 하나님이 세우신 부부제도는 일부일처였습니다(창 2:18-25).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은 당시 여러 주변국들의 이교적 문화의 영향을 받아 공공연하게 일부다처제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사사의 신분이었음에도 그런 이방의 악습을 좇아 여러 아내와 첩들에게서 70명의 아들을 뒀고 결국 그들이 모두 한 자리에서 몰살을 당하는 참혹한 비극을 겪게 됩니다. 


기드온의 아들로 세겜의 첩 소산인 아비멜렉은 그 이름이 <왕의 아버지> 혹은 < 아버지는 왕이시다>는 뜻으로 그의 아버지인 기드온의 지위에 따라 지어진 이름으로 추정 됩니다.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2절).

 아비멜렉이 자신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고향인 세겜을 음모의 근거지로 삼고 세겜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혈연에 호소한 대목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속담처럼 결국 세겜 사람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었고, 바알브릿 신당의 수입금까지 아비멜렉에게 다 내어주며 그를 적극 후원했습니다(4절). 

<...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5절). 

사람이 탐욕을 품으면 자기 형제들조차도 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인간은 어리석어서 시간의 겉모습만 보고 그 내면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읽어내는 능력이 언제나 부족합니다. 그래서 실수를 거듭하고도 또 다시 잘못이라는 덫에 걸리고 마는 가 봅니다. 

<...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6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리를 좇지 않고 인위적인 거사와 음모로 권력을 찬탈하는 한 그 민족의 자유와 평화는 결코 오래 지켜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가 핏빛 절규로 증언하는 교훈입니다.


<적용>

-본문을 통해 당신이 이해한 아비멜렉의 인성에 관해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극적으로 살아남은 기드온의 막내 아들 요담에 대해 아는대로 적어 보십시오(5절).

-세겜의 상수리나무 기둥과 우리나라 무속의 성황당 나무를 비교해 보십시오(6절).


<기도>

주님, 결국 아비멜렉이 권력을 잡기 위해 자신의 형제 70명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고향 사람들, 외가의 혈육들을 동원해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역사는 끊임없는 반목과 싸움의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옛 이스라엘만의 비극이겠습니까? 

이 시대 저희 나라도 반복되는 그런 역사의 아픔을 여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베푸사 이제는 좀 모든 것이 새로워지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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