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19.11.15 23:46

우는 자들 (삿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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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자들

삿 2:1-5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4-5절).

<보김>이란 <우는 자들>이란 뜻으로 <벧엘>의 또 다른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백성들이 왜 그 보김에서 <소리 높여> 울었을까요? 하나님이 그들을 책망하시며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2-3절)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 진멸하라고 명하신 그 땅 거민들과 조약을 맺고, 다 헐라고 당부하신 우상의 제단에서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렸으니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게 다 이스라엘에 아픈 가시가 되고 헤어날 수 없는 올무가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집니다. 자신이 세상과는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필요 이상으로 세상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세상 사람들이 최고의 신으로 섬기는 돈이며 권력, 명예 따위를 그도 똑같이 숭배하면 결국 그 모든 것들이 존재와 삶에 치명적인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되어 평생 불행해지거나 파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런 것들과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대항>(히 12:4)하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당시 이스라엘은 전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당신의 사자를 보내사 그들의 허물과 죄악을 지적하며 화를 선포하자 백성들이 큰 소리로 울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사자>의 영적 권위 앞에서 큰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통회하지 않을 수 없었고, 사죄를 빌며 <제사>(5절)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그런 통회하는 마음도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자 다시 바알과 아스다롯 등을 섬기며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고 했습니다(11-12절). 이처럼 끝까지 갈팡질팡하는 삶의 행보로 하나님의 진노를 면치 못했던 3천 5백 년 전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 시대 우리에게도 큰 깨달음과 경종이 되길 빕니다. 


<적용>

-일찍이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민족을 경계하신 말씀들을 찾아 읽어보십시오(출 23:32-33, 34:12, 16, 신 7:2, 수 23:12-13).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1절)에 대해 창세기 13:14-15 말씀을 찾아 확인해 보십시오.

-본문 5절이 <보김>이라 한 <벧엘>의 본래 이름은 무엇이었습니까(창 28:19)?


<기도>

주님, 이방인, 가나안 원주민들을 용납하고 상종하며 그들과 관계를 맺으면 결국 <너희 옆리에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음에도 이스라엘은 그들을 다 진멸하지 않았고 그들의 신인 우상을 섬기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때로는 뉘우치며 <소리 높여> 울기도 했으나 다시 우상 앞에 절하며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일삼았다고 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추악한 과거사가 오늘 저희에게도 큰 경계와 깨우침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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