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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수 11:19-23


오늘 본문은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다>(15절)고 한 대로 <사람들을 다 멸절하고 그들의 성읍들을 다 진멸하여 바쳤다>(21절)고 합니다. 또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다>(22절)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또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다>(22절)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23절)고 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요?


전에 개역성경은 22절 마지막 부분을 <약간 남았었더라>고 했는데, 오히려 그 표현이 원문의 뜻에 더 가깝습니다. 그토록 하나님의 명령에 충실한 사람 같았어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다>는 평을 들을 만큼의 신실한 사람이었음에도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서 만큼은 완전히 진멸하지 않고 <약간 남겨둔 채로> 이제 전쟁이 모두 끝났다고 선언했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의 <모든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랫동안이라>(18절) 피곤하고 지치기도 했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전쟁 종료를 선언하는데 결국은 그게 화근이 됩니다. 후에 가면 그것이 결정적인 순간 이스라엘의 발목을 잡습니다. 

우선 사사기 16장을 보면 삼손이 그 가사에서 기생 들릴라를 만나고, 그 들릴라로 인해 파멸합니다. 또 사무엘상 17장을 보면 블레셋의 전쟁 영웅 골리앗이 등장하는데 <골리앗은 가드 사람>(4절)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조금 남겨 놓은 가드에서 골리앗이란 괴물이 나온 겁니다. 그리고 사무엘상 1장을 보면 이스라엘 역사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치욕적인 전쟁 얘기가 나오는데 그게 바로 에벤에셀 전쟁입니다. 이스라엘의 성지인 에벤에셀에서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 군대에 대패하고 들고 나갔던 하나님의 언약궤마저 빼앗기는데 블레셋 군대는 그 하나님의 궤를 가져가 아스돗에 있는 그들의 다곤 신전에 감금합니다. 


일찍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가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까지도 철저하게 진멸했던들 후에 왜 그런 비극이 발생했겠습니까?


<적용>

-<가사> 출신 들릴라에 대해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가드> 사람 골리앗에 대해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아스돗>의 다곤 신전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감금당한 사건에 대해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그토록 하나님의 명령에 충실했다던 여호수아도 결국은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 조금 남겨둔 채로 전쟁을 마감하고 서둘러 평화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훗날 다 진멸하지 않고 조금 남겨둔 그 가사에서 들릴라가 나와 삼손을 잡았고, 가드에서 골리앗이 나와 이스라엘 군대와 하나님을 모독했고, 아스돗에서 다곤이 나와 하나님의 언약궤를 감금했습니다. 저희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복종의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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