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019.06.29 14:05

세상 사람들의 꾀 (수 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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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의 꾀

수 9:1-10


가나안 원주민들인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1절)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브온 주민들인 히위 족속들은 거기에 가담하지 않고 한 <꾀를 내었다>(4절)는 것입니다. 

히위 족속은 가나안 땅 여러 곳에 집단적으로 흩어져 살던 가나안 일곱 족속 중 하나였는데, 특히 그들이 거주했던 기브온은 주변에 여러 작은 성들을 거느린 왕의 도성으로 가나안 중부지역에서는  뭐로 보나 가장 중요한 성읍으로 꼽혔습니다. 

후에는 이곳이 이스라엘의 베냐민 지파의 땅으로 배분되었고, 이어 레위 지파의 성읍으로 구별되었습니다(21:17). 


아무튼 그 기브온 성에 살던 히위 족속은 가나안 연합군에 참여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독자적으로 치밀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의 멸망을 지켜보며 싸움을 통해서는 결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피차 불가침 조약을 맺기 위해 가나안 땅에 살지 않고 먼 나라에서 온 사절처럼 위장을 하여 접근한 것입니다. 

만약 자신들의 그런 기만행위가 사전에 발각되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6절).

물론 여호수아를 비롯하여 여러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으랴>하며 신중함을 보였지만 결국은 속습니다. 

이게 바로 세상 사람들의 교활함이며 교회의 어리석음과 경솔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야 말로 가나안 족속들과는 그 어떤 조약도 맺어서는 안 되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거나 그들과는 혼인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하나님의 경고고 명령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위장과 거짓에 속아 가나안 족속과 조약을 맺었다는 것은 이스라엘로서는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범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흔히 악인들은 믿는 자들의 선한 양심을 역이용하여 간계에 빠뜨립니다. 

뱀과 같은 지혜가 절실한 시대입니다.


[적용]

-당신은 믿는 자여서 세상 사람들에게 속거나 당한 경험이 있으십니까?

-마태복음 10:16 말씀을 찾아 적어 보십시오.

-당신은 이스라엘과 히위 족속 간에 맺어진 조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도]

주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결국 가나안 원주민인 기브온의 히위 족속에게 속았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세상은 믿는 자의 선의마저 자신들의 악한 목적을 위해 서슴없이 이용합니다. 그야말로 비둘기 같이 순결하면서도 뱀처럼 지혜롭게 사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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