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019.03.30 00:31

배부르고 살찌면 (신 3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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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고 살찌면

신 31:20-30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20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맹세나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거듭되는 패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열조와 맺은 약속대로(창 12:7)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그 신실하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참으로 간사하고 패역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양육하듯 그들을 먹이시고 배부르게 하셨으나 그들은 도리어 마음을 강퍅케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욕된 것으로 여기고 그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렘 6:10).


물론 삶이란 한 때 죄에 물들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어려운 경우를 피하기 힘든 때가 없지 않습니다. 숨겨져 있던 죄의 본능이 꿈틀거릴 수도 있고, 유혹의 덫을 행복의 문인 줄 알고 덥석 손을 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가 부르고 살이 찌면>(20절) 어느새 먹이를 찾는 매처럼 향락을 쫓고 탐욕의 기회를 노리며 하나님을 멸시하게 된다는 게 성경의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삶의 모습은 배부르고 살쪄 탐욕으로 방황하던 영혼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다른 신을 따라가며 하나님을 멸시하고 그 언약을 배반하던> 삶에서 다시 돌아서는 것입니다. 

금과 은만 정신없이 쫓아다니던 삶에서 용기 있게 탈출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돌아오십시오. 당신의 발길을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곳으로 되돌리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그분의 의가 이루어지는 푯대를 향해 달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그것이 생명을 회복하는 통로이자 운명을 바꾸는 선택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23절)는 하나님의 말씀에만 진리가 있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지혜가 있습니다.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부패하여 ... 그분을 격노하게 하므로 너희가 후일에 재앙을 당하리라>(29절)고 한 모세의 뼈아픈 경고가 우리의 인생살이에 두고두고 귀한 일깨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적용>

-본문 24절에서 모세가 <다 책에 썼다>는 <율법의 말씀>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의 언약궤 안에는 <만나를 담은 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 <십계명 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출 16:33, 34:16, 민 17:10, 히 9:4). 그렇다면 모세가 책으로 쓴 <율법의 말씀>은 어디에다 두었을까요(26절)?

-당신은 배부르고 아쉬울 게 없을 때 하나님 섬기는 일에 소홀한 적이 없었습니까?


<기도>

주님, 모세야 말로 참으로 책임적인 지도자였습니다. 율법의 말씀을 다 책으로 써서 언약궤 곁에 안치하고,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는 거듭 <강하고 담대하라>며 격려했으며, 백성들에게는 <내가 너희에 명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악을 행하면 하나님이 격노하사 너희가 후일에 재앙을 당하리라>(29절)며 단단히 경고해 마지않았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배부르고 살찌면 안일해지고 나태해지고 교만해져 하나님을 외면합니다. 부디 저희를 단속하사 끝까지 주의 길을 가게 하심으로 재앙을 당치 않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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