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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어진 일 나타난 일

신 29:20-29


<...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20절). 여기 나오는 <분노>란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 <질투>란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공의>와 <사랑>은 <지혜>와 함께 하나님의 속성을 구성하는 절대적 요소들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도 하나님의 이 <공의>와 <사랑>의 구체적인 실현이었습니다. <공의>로 말미암은 인류의 죄에 대한 <분노>와 <심판>, <사랑>으로 말미암은 <대속>과 <용서>가 다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성취되었고, 또 그 구원의 방편인 <십자가>야 말로 <지혜>라는 하나님의 속성에서 착상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대 가나안 도시였던 소돔이야말로 고모라와 함께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23절). 

사람들의 극악한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유황불 심판을 받고 멸망당해 지금은 사해 남부 바다 밑에 깊이 가라앉아 있는 그 고대 도시를 보며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분노를 헤아려 보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29절에 나오는 <감추어진 일>과 <나타난 일>이란 하나님의 비밀과 신비, 그리고 계시와 예언 등을 가리키는 말씀으로 하나님은 언제나 이 두 가지 수단을 통해 당신의 뜻을 전달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계시와 예언을 통해 이미 <나타난 것>도 있지만 여전히 비밀과 신비에 싸인 <감추어진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왜 전지하시다는 하나님이 에덴에 선악과를 두셨을까?> 혹은 <왜 무소불능하시다는 하나님이 인간 구원을 위해 굳이 당신의 아들을 희생시키셨을까?> 하는 난제 등 인간의 이성이나 논리로서는 풀 수 없는 <감추어진 일>들이 지금도 여전히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하나님의 <감추어진 일>에 대한 피조물들의 한계를 분명히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주권(롬 9:19-21, 사 29:16)을 인정하 며 늘 겸허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적용>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겪었던 하나님의 분노와 불의 심판을 민수기 11:1-3, 16:1-35 등에서 확인해 보십시오.

-고대 가나안의 다섯 성읍 중 하나였던 <소돔>과 <고모라>의 당시 위치를 창세기 13:12에서 확인해 보십시오.

-평소 당신이 마음에 품어온 신앙세계의 <감추어진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 보십시오.


<기도>

주님, 부활절 전 40일간의 고난기간인 이 사순절에 더욱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깊이 바라봅니다. 골고다의 십자가야말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온전한 성취였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은 저희의 모든 죄를 심판하시므로 공의를 이루셨고, 또 십자가를 통해 저희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시므로 당신의 사랑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운명하시기 전 <다 이루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진리의 이<감추어진 일>과 <나타난 일>들을 바르게 깨닫고 늘 감사하며 더욱 믿음에 정진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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