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019.03.02 10:09

너를 멸할 것이라 (신 28: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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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멸할 것이라

신 28:47-57


<... 네 하나님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48절).

<철 멍에>란 매우 견디기 힘들고 무거운 속박을 의미합니다. 사실 목이 굳을 대로 굳은 이스라엘(왕하 17:14)에게는 그 같은 철 멍에 속박(대하 36:17-20)이 가장 적합한 형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49절에서 말씀하는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은 민족>, 50절의 <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는 적군을 굳이 앗수르나 바벨론이나 로마 같은 특정한 나라로 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이스라엘이 패역할 때마다 그들을 괴롭히도록 하나님이 동원하시는 모든 열방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53절).

이 끔찍한 예언은 우선 엘리사 선지자 시절 실제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즉 여호람(B.C 852-841) 치하의 북이스라엘이 한 때 아람 군대의 침입을 당해 사마리아가 한동안 포위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성에 갇힌 사람들이 양식이 떨어져 굶어 죽게 되자 자기의 자식을 삶아 먹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왕하 6:24-33). 


그러나 이 예언이 보다 구체적으로 성취된 때는 역시 예레미야 선지자 시절 남왕국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될 때였습니다. 이때는 부모가 자기 자녀를 삶아 먹는 일이 허다했다(애 2:20, 4:9-10)고 전합니다. 54절 이하의 말씀은 자기 자녀를 더 이상 자녀로 보지 않고 먹을 고기 덩어리로만 보는 극악한 마음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인간의 심령이 하나님을 떠나면 얼마나 야만적이고도 악마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의 대가가 얼마나 처참하고 혹독한 것인지도 생생하게 보여주는 말씀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순종에는 축복, 불순종에는 심판이라는 이 신명기의 등식이 오히려 당신에게는 진심어린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기를 빕니다. 


<적용>

-오늘 본문을 보신 당신의 느낌을 적어 보십시오.

-굶주린 사람의 최후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57절 상황이 상상되십니까?

-신명기 28장이 말씀하는 축복과 저주의 잣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십시오. 


<기도>

주님, <네 마음이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너를 멸할 것이라>고 경고하신 말씀이며, <철 멍에를 목에 메우고> 마침내는 <자기 다리 사이에서 나온 자기의 어린 자식을> 잡아먹는 최악의 심판을 당케 된다는 말씀을 보며 다시 한 번 불순종의 죄가 얼마나 무섭고 파괴적인가를 온몸으로 깨닫습니다. 

비록 지금은 복음의 시대요 은혜의 시대지만 그럼에도 더욱 말씀과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저희가 되도록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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