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019.01.25 19:43

대 잇기 (신 2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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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잇기

신 25:5-10


<... 그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된 의무를 행할 것이요>(5절). 

이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보존을 위한 <계대 결혼>(Levirate Marriage)을 뜻하는 규례입니다. 만약 결혼한 형제가 후사 없이 죽을 경우 다른 형제가 형제된 의무로서 그 죽은 형제의 과부된 아내와 결혼하는 제도로 사실 이 풍습은 모세보다도 훨씬 이전 이스라엘 사회에 널리 퍼져 있었던 전통(창 38:8-11)이었는데 모세 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율법으로 성문화된 것입니다. 


이런 <계대 결혼>의 목적은

① 죽은 형제를 대신하여 대를 이을 후사를 낳아줌으로써 그 형제의 이름과 기업을 가문과 지파 내에서 보존해 주기 위함 ② 이스라엘 여인이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③ 홀로 남아 의지할 데 없는 과부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함 등이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경우는 유다의 둘째 아들 오난과 그의 형수 다말간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유다의 첫째 아들 엘이 후사 없이 죽자 유다는 관습에 따라 둘째인 오난으로 하여금 형수인 다말과 혼인하여 형의 대를 잇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난은 태어날 아기가 자신의 자식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관계를 가질 때마다 체내 사정을 피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 죽습니다(창 38:6-10). 

결국 이 제도는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개인보다는 가문과 공동체 중심으로 형성된 민족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개인들이 더불어 살기를 바라십니다.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기를 기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교회에서도 개인의 편의나 안락함보다는 공동체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하고 봉사하며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적용>

-당신은 고대 이스라엘의 이 <계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제도가 개인보다는 가문이나 공동체 중심의 관습이었다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창세기 38장에 나오는 다말과 오난의 얘기를 알고 계십니까?


<기도>

주님, 일찍이 다말은 남편이 죽고, 남편의 동생이었던 오난마저도 죽자 기상천외한 모험을 통해 시아버지인 유다와 관계를 맺어 유다 가문의 대를 이음으로써 그 가문에 남게 됨은 물론 예수님의 조상이 되어 그 이름이 족보에까지 오른 영예를 누렸습니다. <계대 결혼>이라는 전통을 통해, 또 다말의 극단적인 예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된 계보에 속하고, 구원의 반열에 선다는 사실의 복됨을 저희로 하여금 바르게 깨닫고 깊이 감사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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