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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자연을 해치지 말라

신 20:15-20


<...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이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대로 하라>(16-17절).

화평을 거부하는 족속들은 다 진멸하되 하나도 살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18절).


그런데 하나님이 사람에 대해서는 그토록 잔혹한 진멸을 명하신 반면 나무는 함부로 도끼를 휘둘러 <찍어내지 말라>(19절)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한 성읍을 진멸하는 전쟁이라 할지라도 필요 이상의 무모한 파괴행위는 삼가라는 뜻이고, 특히 악한 사람도 아닌 자연, 더구나 실과나무를 함부로 찍어버리는 것이야 말로 무분별하고 무모한 자연 파괴행위에 다름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쟁 중에도 자연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자연은 파괴의 대상이 아니라 언제나 보호와 사랑의 대상이자 우리의 영원한 이웃입니다.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2). 

천국은 구원받은 인간들만의 세계가 아니고 회복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세계입니다. 그래서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이리와 어린 양, 사자와 소, 어린아이와 뱀이 함께 사는 세계입니다. 자연을 해치지 마십시오. 


지금도 고통하는 자연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신실한 자연의 동반자로, 청지기로 사십시오. 

악한 대적들은 진멸하되 나무는 찍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을 깊이 헤아리십시오. 

<수목이 사람이냐 ...>(19절). 


<적용>

-<성읍을 쳐서 점령하려 할 때 도끼를 휘둘러 그곳의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19절)고 하신 말씀을 보며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당신이 이해한 신앙적인 자연관은 어떤 것입니까?

-<피조물이 다 함께 탄식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롬 8:22)는 사도 바울의 자연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도>

주님, 그 아득한 옛날 이미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함부로 나무를 찍거나 하여 자연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단속하셨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베어 기구를 만들게 하셨습니다(20절). 하나님의 자연사랑과 자연보호를 오늘 저희들도 배우고 또 실천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자연은 정복이나 파괴의 대상이 아니라 저희와 영원히 함께 살 이웃이요 반려임을 깨닫게 하사 늘 신실한 자연의 청지기들로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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