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018.12.15 11:11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신 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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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신 20:7-14


그렇지 않아도 가나안 원주민들의 군대에 비해 여러 가지로 열세에 있었던 이스라엘군인데 하나님이 명하신 병역 면제 제도까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한 대체 복무제가 도입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이미 가나안 정복 시절 하나님의 분부로 이 병역 면제 규정을 시행했습니다. 물론 우리처럼 특정 종교의 집총 거부 같은 사유가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이고 인도적인 사유들로 그 규정이 만들어졌습니다. 

① 새 집을 건축하고 미처 낙성식을 하지 못한 자(5절) ② 포도원을 만들고 미처 그 첫 소산을 먹어보지 못한 자(6절) ③ 약혼을 하고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자(7절) ④ 두려움이 많은 자(8절)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그들의 몸과 마음을 나라를 위한 일에 온전히 쏟거나 바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군대가 수효와 관계없이 전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로만 구성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어떤 성읍에 대해 무조건 선전포고를 하거나 선제적으로 침공하기보다는 반드시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10절)고 하셨습니다. 이는 전쟁보다 먼저 화친을 제의해 평화적으로 항복을 받아내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삿 21:13). 그게 비록 하나님의 분부와 섭리 가운데서 수행되는 전쟁일지라도 가능한 한 피 흘리는 일을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게 바로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하신 대목입니다. 

그러나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기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안의 남자를 다 쳐 죽이고>(12-13절). 당시 이스라엘의 전쟁은 결코 그들의 영토욕이나 지배욕에 의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따르고 이행하는 행위였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전리품 조차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원칙에 따라서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는 평화의 하나님이시고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대적들과의 전쟁의 와중에도 먼저 평화를 도모하게 하시고 질서를 존중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우리 모두 깊이 헤아립시다. 


<적용>

-고대 이스라엘의 병역 면제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조건 전쟁을 벌이기보다 먼저 화친을 시도했던 고대 이스라엘의 평화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원의 초청을 거부하는 죄인들은 결국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하신 마 12:30과 벧전 4:17-18 말씀을 찾아 읽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하나님이 명하사 고대 이스라엘이 실제 적용했던 병역 면제 규정은 참 따뜻하고 인도적이었습니다. 전쟁의 이기고 짐이 군대의 규모나 군비 같은 전력에 있지 않음을 거듭 깨닫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고 했음을 믿습니다. 부디 저희도 일찍이 이스라엘 군대에 명하신대로 먼저 화평을 선언하며 최대한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또 화해하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특히 저희 남북관계가 서로 피 흘리는 일 없이 통일과 상생에 이를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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