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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옆에 두고 읽으라

신 17:14-20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입국하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도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날 때>(14절) 반드시 지켜야 했던 수칙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신정 공동체였습니다. 

왕정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치제도가 아니었습니다. 

흔히 고대 국가의 군주들은 절대 권력을 행사함으로써 하나님의 권위와 율법을 무시하거나 파기할 우려가 적지 않았으므로 이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인데, 모세의 우려는 그로부터 4백년 후 사울이 초대 이스라엘의 왕이 되면서 현실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보다는 인간적인 욕구에 의해 세워진 그 왕정은 이후 남북 왕국의 분열 등 이스라엘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몰고 옵니다. 아무튼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 부득이 왕을 세워야 한다면 반드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건에 맞아야 한다(15절)고 합니다. 

① 여호와의 택하신 자입니다.

이는 사람의 뜻에 맞는 자가 아닌 반드시 하나님의 뜻에,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 자가 왕으로 옹립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② 반드시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속한 사람이어야지 <타국인>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국수주의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교육받은 사람이어야 적어도 이스라엘 민족의 왕으로서의 자격을 갖춘 자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왕에게 내려진 중요한 규례가 있습니다. <...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18-19절). 

제사장이 보관하고 있는 율법서의 원본을 복제하여 평생 옆에 두고 <읽고, 배우고,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왕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20절) 아니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굳이 왕뿐 아니라 모든 백성, 모든 성도들이 늘 옆에 두고 읽고 배우고 지켜 행해야 할 우리 모두의 지침입니다. 

부디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좌로나 우로 치우침 없이 늘 바른 길, 곧은 길을 가는 성도들 되시길 빕니다.


<적용>

-<신정>과 <왕정>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적어 보십시오.

-하나님이 <왕정>에 대해 소극적이셨던 이유에 대해 말씀해 보십시오.

-왕을 세울 경우 <병사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16-17절)고 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기도>

주님, 당초 하나님이 우려하신대로 왕정은 한 번도 옳거나 하나님 뜻에 합당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인간의 손에 절대 권력이 주어지면 그는 언제나 횡포했고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율법서를 복사하여 옆에 두고 늘 읽고 비우고 또 그걸 실천하라며 장차 왕 될 사람들에게 명했습니다. 오늘 저희도 늘 말씀을 곁에 두고 그 말씀을 온 몸으로, 삶으로 실천하므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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