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018.11.24 10:20

뇌물을 받지 말라 (신 1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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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을 받지 말라

신 16:18-2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18절).

여기서 말씀하는 <재판장>이란 히브리어 <솨파트>로 재판의 전 과정을 관장하는 법관을 뜻하고, <지도자>란 <쇼테르>로 서기관, 감독관, 관리를 뜻하는 말로 재판장을 보조했던 일종의 법원 서기를 가리킵니다. 한 편 왕정시대 이스라엘은 각 성읍마다 7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재판정이 있었으며, 120세대 이상 되는 성읍에는 23명으로 구성된 법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방 법정에서는 사형판결은 내릴 수 없었으며 사형은 오직 <산헤드린>이라 불리는 <예루살렘 공의회>에서만 심리하고 판결할 수 있었습니다. <산헤드린>은 현직 대제사장을 의장으로 70명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주님이 사형판결을 받으신 곳도 바로 이 곳인데(마 26:57-27:1), 이 산헤드린은 A.D. 70년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함락될 때까지도 존속되었습니다. 


어느 시대나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결을 굽게 하지>(19절) 않는 <공의>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고 ... 공의만을 따르라>(19-20절)고 하셨습니다. 각 성읍이나 산헤드린에서 이루어지는 재판은 역시 사람이 내리는 심판이므로 외모, 즉 개인의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 재산 유무를 본다든지 뇌물을 받고 부당하고도 왜곡된 판결을 내리는 예가 적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런 불의가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법조 비리, 전관예우, 재판거래,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같은 말들이 날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사정을 보면 우리 사회 역시도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한다>고 합니다. <공의를 따라야 네가 살 것이라>고 합니다. 부디 뇌물을 배격하고 공의를 추구하므로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하는>(20절) 복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적용>

-당신은 남에게 뇌물을 주거나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공의롭지 못한 재판의 피해자가 되어 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현재 우리나라의 사법 정의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기도>

주님, 재판의 공의 문제는 곧 현대 우리 사회의 정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이 세상에는 외모를 보거나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는 불의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모세를 통해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고 하셨고, <외모도 보지 말고, 뇌물도 받지 말라!>고 하셨지만 현실은 결코 하나님의 그 당부대로 가고 있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억울한 사람, 무고한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들 외모나 뇌물이 아니라 오직 공의와 공평과 정의만을 추구하며, 실현하며 살아가도록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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