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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위해

신 14:9-21


이 신명기 14장은 <여호와의 성민>을 강조합니다. 1절에서는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라고 했고, 2절에서는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고 했습니다. 또 21절에서도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자녀> <여호와의 성민>에 걸맞은 거룩하고 순결한 삶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 본문이 제시하는 부정한 짐승이나 물고기를 지금도 우리가 다 금기시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게 무엇이든, 어떤 음식이나 고기든 믿는 자의 삶의 순결을 해치거나 또 형제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면 그건 금하고 자제하는 게 옳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 사는 것도 아니니라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 8:8-9절, 13절). 


우리는 무엇을 먹고 마시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게 하나님의 자녀의 삶에 합당하지 않거나 이웃에게 덕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피하는 게 옳고 금하는 게 맞습니다. 이는 율법적이고 기계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성민의 삶에 덕이 되는가, 그렇지 못한가가 잣대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먹고 마시는 음식이든 음료든 자신의 식성과 기호를 묻기 전에 하나님 뜻에 합당한가, 하나님의 자녀인 내게 유익이 되고 형제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이 원칙과 원리를 철저하게 이해한다면 오늘 이 본문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또 우리 삶에도 실제 적용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율법은 자칫 하나님을 거추장스러운 장애물로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점차 그 장애물이 별로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고 믿게 합니다. 말하자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의 운명에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로 생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부디 지금도 역동적으로 당신의 뜻을 이루고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고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귀담아 듣는 복된 여호와의 성민들이 되시길 빕니다. 


<적용>

-고린도전서 8장을 읽고 음식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간략히 적어보십시오.

-부정한 짐승과 정결한 짐승의 율법적 구분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음을 복음적으로 해명해 보십시오.

-고린도전서 10:31 말씀을 찾아 적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저희는 이제 자유인입니다.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고 무엇이든 먹고 마실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더 이상 율법에 매여 부정한 짐승 혹은 정결한 짐승을 구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먹고 마셔야 합니다. 그게 이 시대 믿는 자들의 삶의 기준이고 규범입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민의 지위를 욕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성령으로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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