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018.07.14 20:11

평화의 말 (신 2: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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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말

신 2:26-37


모세가 그데못 광야에서 사자를 보내 헤스본(아모리) 왕 시혼에게 <평화의 말>을 전했습니다. 헤스본 땅을 통과하여 가나안으로 가게 해주면 오직 큰 길로만 가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일체 약탈하는 일 없이 양식과 물을 사서 먹고 마시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지나온 세일산 에돔 족속과 암몬 사람, 이르레에 사는 룻 자손 모압 자손들에게 행한 것 같이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고 조용히 통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불신자들과 가능한 한 화평해야 합니다. 평화의 말로 대화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다투거나 대립하며 갈등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시 이스라엘도 그렇게 평화의 말로 그들과 협상하고자 시도했는데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고 ... 도리어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싸웠다>(30, 32절)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 그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다>(31, 34절)고 합니다. 


<평화의 말>을 거절했던 헤스본 왕 시혼이 지불한 대가는 너무도 크고 참혹했습니다. 땅도 성읍도 백성도 짐승도 다 잃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평화의 합창을 불러야 합니다. 쉼 없이 평화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평화의 촛불을 켜고 전쟁의 바람이 부는 광야에서 목숨을 걸고라도 평화의 말을 시도하며 원수됨의 벽을 허무신 평화의 주님을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의 평화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또한 <평화의 말>을 차버린 헤스본 왕 시혼처럼 전쟁의 잿더미 위에 앉아 통곡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헤스본 왕 시혼의 멸망이 역설적으로 오늘 우리들에게 평화에 관한 귀한 깨우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적용>

-본문이 말씀하는 <평화의 말>(26절)이란 어떤 말을 뜻하는 것일까요?

-<진멸>(34절)이란 히브리어 <하람>으로 그 의미는 <어미와 새끼를 동시에 죽이다>는 뜻입니다. 헤스본에 대한 하나님의 이런 심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평소 <평화의 말>을 하는 피스 메이커입니까? 혹은 늘 불화를 조장하는 트러블 메이커입니까?


<기도>

주님, 시혼 황은 결국 이스라엘이 건넨 <평화의 말>을 걷어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헤스본의 시혼 왕에게 공의로우신 심판을 내리사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 남녀와 심지어는 유아들까지도 남김없이 진멸하게 하셨고, 가축과 모든 소유를 탈취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지금 저희 나라도 평화가 생존의 절대 요건입니다. 분단된 남북이 부단히 <평화의 말>을 건네게 하사 헤스본처럼 망하지 않고 남북이 함께 사는, 화해하고 통일을 이루는 복된 역사를 만들어 가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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