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2018.05.18 16:06

나무를 세우다 (에 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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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세우다

에 5:9-14


하만이 신이 났습니다. 

<그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 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9, 12절). 


그러나 그는 또 몹시 마음이 상했습니다. 

<...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매우 노하나 참고 집에 돌아와서 ...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9-10, 13절). 


그래가 높이가 오십 규빗이나 되는 나무를 세웠습니다. 

오십 규빗이면 약 23m 정도되는 높이입니다. 모르드개를 매달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하만은 그때까지도 모르드개가 왕후 에스더의 사촌오빠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만은 내일 왕의 재가를 얻어 모르드개를 오십 규빗의 그 장대 꼭대기에 달 생각입니다. 

수많은 유다인들의 학살계획까지도 승인한 왕이 일개 궁궐 문지기에 불과한 하급관리 하나쯤 죽이는 일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다음 날이면 모르드개는 꼼짝없이 그 높은 나무에 달릴 신세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악한 하만의 생각이요 계략이었을 뿐 하나님은 도리어 하만을 그 나무에 다십니다. 악인의 마련한 꾀에 악인 자신이 빠지게 하셨습니다. 악인이 구한 재앙이 그 악인의 정수리에 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언제나 이렇게 극적이고 반전입니다. <...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7:9-10).


<적용>

-당신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기 위해 세운 나무에 자신이 달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극적인 반전을 연출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체험하신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하만과 같이 남을 해치기 위해 놓은 덫에 도리어 자신이 걸린 경우를 목격하신 적이 있습니까?


<기도>

주님, 하만의 계획은 다 잘 이뤄져 가는 듯 했습니다. 

유다인들을 집단으로 살해하는 계획도, 모르드개를 장대 높이 다는 계략도 차질 없이 다 잘된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건 착각이고 오산이었습니다. 하만은 결국 남을 잡기 위해 세운 그 장대에 자신이 달렸습니다. 

자기가 놓은 덫에 자신이 걸렸습니다. 남을 매장하기 위해 판 무덤에 자신이 묻혔습니다. 

하만의 계략과 그 최후를 통해 저희들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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