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2018.05.12 15:32

민족을 위하여 구하라 (에 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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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을 위하여 구하라

에 4:5-11


궁궐 안에 있는 왕후 에스더가 하닥이라는 신하를 내보내 무슨 일로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이 베옷을 입고 통곡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비로소 <모르드개가 자기가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금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하닥에게 말하고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보여 알게 하고 또 그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7-8절)고 했습니다. 


에스더는 하닥으로부터 모르드개의 말을 전해 듣고 분개하여 하만을 증오했지만 막상 모르드개의 제의를 받아들여 왕 앞에 나가 탄원하는 일에는 주저하며 이렇게 답합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규를 내밀어야 살 것이라>(11절). 당시 바사의 법은 왕의 사전 허락없이 왕 앞에 나아가는 자는 무조건 처형하게 돼 있었습니다. 그것은 왕의 처소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함으로써 암살 같은 유고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법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왕 앞에 나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구하라>고 합니다. 생명을 건 일대 모험이지만 <민족을 위해> 꼭 그 일을 결행하라는 당부입니다. 심지어는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14절)며 결단을 촉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 이런 용기, 이런 결단, 이런 모험이 꼭 필요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선교를 위해 때로 큰 희생을 각오하고라도 결단을 해야 할 때 그걸 결코 피하거나 외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이 나를 예비하사 이 자리에 있게 하시고 지금 이런 상황과 마주하게 하신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디 선한 용기와 거룩한 고민을 통해 꼭 주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결단이 있으시길 빕니다. 


<적용>

-혹 지금 당신의 과감한 결단을 필요로 하는 어떤 상황에 처해 계시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뜻이나 어떤 대의를 위해 모험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당신은 지금 에스더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크게 모험할 용의가 있으십니까?


<기도>

주님,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결코 자신만의 안위와 구원을 위해 고민하며 금식하며 통곡하며 모험한 게 아니었습니다. 동족인 유다 민족을 구하기 위해 그렇게 용기를 내고 결단하며 탄원했습니다. 어쩌면 죽을지도 모르는 일을 결행하며 오로지 하나님께만 의지했습니다. 

오늘 저희도 그들의 이런 믿음과 결단을 배우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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