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2018.04.21 22:24

왕후의 폐위 (에 1:13-22)

조회 수 17

왕후의 폐위

에 1:13-22


에스더서는 신구약 성경 가운데서 룻기서와 더불어 여성의 이름으로 명명된 희귀 성경 가운데 한 권입니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부림절>이 생겨나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사태의 극적인 반전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과 권능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증거하고 있는 책입니다. 유대인들이 집단 살육의 위기에서 되살아난 날을 기념하는 절기인 <부림절>은 <제비>라는 뜻의 히브리말 <부르>에서 온 말로 하만이 제비뽑기로 유대인 살육의 날을 정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9:26). 


우리는 본문에서 당시 아하수에로 왕의 교만과 허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엄청난 규모의 왕궁 잔치를 통해 자신의 권력과 부를 과시했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라고는 조금도 없었습니다. 인간적인 겸손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하수에로 왕뿐 아니라 왕후인 와스디도 교만과 허영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왕이 온 나라의 대신들, 고관들을 다 모아놓고 왕후를 청했지만 그는 기어이 왕의 그 명을 거역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왕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붙는 듯 하더라>(12절)고 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왕의 명을 거절하는 것은 아무리 왕후라 해도 용서 받을 수 없는 중죄에 해당되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아하수에로 왕이 전례를 묻고 따져 조서를 내림으로써 와스디를 왕후의 자리에서 폐위시키고 맙니다. 하나님은 그 와스디 대신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사 곧 닥칠 유대인 학살 음모에 대비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바사 왕실에서 발생한 왕후 폐위 사건을 통해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을 구하시기 위한 기초를 마련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유다 백성이 범죄하여 이방의 포로가 되게 하셨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이 그들을 영 떠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혹독하게 징계하셨지만 버리시지는 않았습니다. 폐위된 와스디를 대신하여 에스더가 왕후가 되게 하심으로써 그를 통해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가 오늘 우리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게 하고 있습니다. 


<적용>

-<부림절>은 어떤 절기입니까?(9장 참조)

-와스디와 에스더를 간략히 비교해 보십시오.

-왕의 명을 어긴 왕후 와스디에 대해 지방관 므무간이 왕에게 조언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십시오.


<기도>

주님, 하나님은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을 결코 버리시거나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벌하고 징계하시되 결코 영영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택하심과 구원하심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한 하나님만의 고유한 사역이므로 그 어떤 사건이나 변수도 결코 그것을 해칠 수 없음을 확신합니다. 일찍이 범죄하고 불순종하여 바벨론에 잡혀가게 하셨던 유다 백성들을 바사 왕국의 궁중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극적으로 구원하셨던 부림절 사건을 기억하며 저희들 더욱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감사하며 나아가는 성도들 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