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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w 열왕기하 20

왕하 10:18-36


(왕하 10:18-36, 개정) [18]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19]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노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들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나아오게 하라 모든 오지 아니하는 자는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하니 이는 예후가 바알 섬기는 자를 멸하려 하여 계책을 씀이라 [20] 예후가 바알을 위하는 대회를 거룩히 열라 하매 드디어 공포되었더라 [21] 예후가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두루 보냈더니 바알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도 빠진 자가 없이 다 이르렀고 무리가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매 바알의 신당 이쪽부터 저쪽까지 가득하였더라 [22] 예후가 예복 맡은 자에게 이르되 예복을 내다가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에게 주라 하매 그들에게로 예복을 가져온지라 [23]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더불어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하고 [24] 무리가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려고 들어간 때에 예후가 팔십 명을 밖에 두며 이르되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주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리라 하니라 [25] 번제 드리기를 다하매 예후가 호위병과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 하매 호위병과 지휘관들이 칼로 그들을 죽여 밖에 던지고 [26] 바알의 신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신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27]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8]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29]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30]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 하시니라 [31]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32] 이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서 땅을 잘라 내기 시작하시매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영토에서 공격하되 [33] 요단 동쪽 길르앗 온 땅 곧 갓 사람과 르우벤 사람과 므낫세 사람의 땅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 하였더라 [34] 예후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5] 예후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36] 예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햇수는 스물여덟 해이더라



예후의 혁명과 아합 왕가에 대한 응징은 참으로 철저하고 대대적이었습니다. 아합의 아들 요람을 살해하고, 아합의 아내 이세벨을 왕궁의 창에서 던져 죽였습니다. 사마리아에 있던 아합의 아들 70명을 참수했습니다. 아합 주변의 모든 권력가, 고위 관료까지도 색출해 처단했습니다. 과격하다 못해 잔인할 만큼 아합의 집과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아합의 모든 흔적을 지웠습니다. 일찍이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해 아합에게 하신 말씀, ‘내가 너를 쓸어버리되 그 재앙을 네 아들의 시대에 내리리라’하신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아합 가문의 시대가 완전히 종말을 고했습니다. 17절 말씀 그대로입니다.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본문의 내용도 마찬가집니다. 계속되는 예후의 개혁작업입니다. 지금까지는 정치적 숙청이었는데, 오늘 본문은 종교적 숙청입니다. 18절입니다.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아합과 이세벨로 말하면 바알과 아세라의 사제였습니다. 역대 이스라엘 남북 왕조 가운데 아합과 이세벨 만큼 적극적이고 전폭적으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왕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후는 18절에서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다고 하면서 자신은 아합보다 더 많이 섬기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바알 숭배자들을 색출하기 위한 계략이고 위장이었습니다. 자기가 아합보다 더 적극적으로 바알을 섬기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면 예의주시하던 바알 제사장, 선지자, 숭배자들이 안도하며 숨어서 믿지 않고 다 자신의 신분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후는 바로 이 점을 노린 것입니다. 19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노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들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나아오게 하라 모든 오지 아니하는 자는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하니 이는 예후가 바알 섬기는 자를 멸하려 하여 계책을 씀이라” 


드디어 북이스라엘 전역에서 바알을 신봉하는 자들이 다 바알 신당에 모였습니다. 23절입니다.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더불어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하고” 25절 이하입니다. “[25] 번제 드리기를 다하매 예후가 호위병과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 하매 호위병과 지휘관들이 칼로 그들을 죽여 밖에 던지고 [26] 바알의 신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신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27]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예후에게는 이렇게 용의주도하고 철저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합의 집과 그 잔재 세력을 소탕하는 일에도 철저했는데, 아합의 종교, 우상인 바알과 그 사제들과 신봉자들을 척결하는 데도 완벽하게 색출해 한자리에서 모두 처단했습니다. 바알의 목상도 다 불태우고, 신당이 있던 곳은 변소를 만들어 바알을 모독했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는 남습니다. 28절 이하입니다. “[28]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29]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이렇게 바알은 철저하게 응징하고 멸하면서도 벧엘과 단에 있던 금송아지는 용납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 남쪽은 르호보암이, 북왕국은 여로보암이 통치했습니다. 북왕국 사람들이 남왕국의 성전을 그리워하면서 몰래 가서 제사도 하고, 순례도 하니까 여로보암이 벧엘과 북쪽의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안치하고 그것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백성들로 하여금 섬기게 했습니다. 더는 예루살렘 성전에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애굽의 신 아피스와 같은 형상을 만들어 놓고는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형상이 없는 것보다 구체적 형상을 가진 금송아지가 어떤 면에서는 북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더 큰 신뢰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예후와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금송아지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그게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예배했습니다. 


하나님은 일단 예후의 적폐청산은 인정하시며 그에 대한 보상도 약속하십니다. 30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 하시니라” 예후의 개혁에 대한 하나님의 치하입니다. 그래서 실제 예후의 아들 여호와아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 스가랴까지 100년에 걸쳐 북이스라엘을 통치합니다. 특히 3대인 여로보암 2세는 41년간 집권하며 북이스라엘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북이스라엘은 예후 왕가의 몰락과 함께 정치적 혼란을 거듭하다 BC 722년에 앗수르에게 망합니다. 예후는 아합의 바알 신앙을 진멸하는 데 하나님의 소중한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그는 여러 인간적 한계와 모순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벌을 받습니다. 32절 이하입니다. “[32] 이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서 땅을 잘라 내기 시작하시매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영토에서 공격하되 [33] 요단 동쪽 길르앗 온 땅 곧 갓 사람과 르우벤 사람과 므낫세 사람의 땅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 하였더라” 하나님은 예후의 공은 공대로 인정하시면서도 죄는 죄대로 물으셨습니다. 공은 치하하시며 보상도 약속하셨고, 실제 예후 왕가가 4대 100년간 북이스라엘을 지배하게 하셨지만, 그의 죄는 죄대로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말년은 결코 평온치 못했습니다. 아람 왕 하사엘에게 죽을 때까지 시달립니다.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라고 인정되던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을 하사엘에게 내준 것입니다. 어쨌든 28년간 북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예후가 죽고 그의 아들이 대를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