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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w 열왕기하 17

왕하 9:1-10


(왕하 9:1-10, 개정) [1] 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2]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4] 그 청년 곧 그 선지자의 청년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니라 [5] 그가 이르러 보니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지라 소년이 이르되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나이다 예후가 이르되 우리 모든 사람 중에 누구에게 하려느냐 하니 이르되 장관이여 당신에게니이다 하는지라 [6]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



1절을 보십시오. “선지자 엘리사가...”라고 했습니다. 선지자와 엘리사를 함께 묶어서 호칭한 곳은 여기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북이스라엘의 왕을 새롭게 세우는 일은 그 주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 때문입니다. 또한 엘리사 선지자가 그 일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라는 신분과 엘리사라는 이름을 합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왕을 세우는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명을 받아 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은 엘리사라는 뜻입니다. 


어느 날 엘리사가 선지 생도 가운데 하나를 불러 너는 허리를 동이고 기름 병을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고 명합니다. 2절 이하입니다. “[2]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엘리사 선지자가 있는 곳은 사마리아입니다. 그리고 예후가 있는 곳은 사마리아에서 65km 떨어진 길르앗 라못입니다. 예후는 이스라엘 군대의 사령관이었습니다. 예후가 길르앗 라못에서 근무하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전투하다가 부상을 입고 이스르엘에서 치료하던 중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 왕이었던 요람은 아합의 아들이었습니다. 요람은 자기 아버지 아합만큼 악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도 아버지의 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요람 대신에 예후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시기 위해서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그에게 기름을 부으시려고 합니다. 아합 왕가를 대대적으로 숙청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아합과 이세벨 부부가 뿌려놓은 악이 너무 깊고 넓게 퍼져있어서 그것을 정화하고 척결하기 위해서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예후를 왕으로 옹립하게 하신 것입니다. 엘리사가 당시에 나이가 이미 많았기에 제자를 시킵니다. 왜냐하면 기름을 붓고 빨리 도망을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왕이 엄연히 살아 있는데 다른 왕을 세운다는 것은 반역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예후는 요람을 처단하고 이세벨과 그 일가를 다 숙청합니다. 아합과 동맹을 맺은 남왕국 유다 왕 아하시아와 그의 조카들까지 다 죽입니다. 예후 혁명은 북이스라엘에만 그치지 않고 남왕국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토록 철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1절과 3절을 보면 기름병을 가지고 가서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시대 때 하나님은 중요한 일을 맡기는 사람에게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왕을 세울 때 기름을 부었습니다. 선지자에게도 기름을 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사장도 기름부음을 받는 직분이었습니다. 항상 그 머리에 기름을 붓는 의식을 통해서 그 직책을 공식적으로 수행하게 하셨습니다. 기름은 성스러움을 뜻했습니다.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듯이 기름은 구분을 뜻했기 때문입니다. 기름은 올리브유, 감람유입니다. 기름부음은 일반 백성과는 구분된 존재로 하나님께 속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특별한 일을 수행한다는 의미입니다. 성막에도 기름을 뿌렸습니다. 성전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물에도 기름을 바르거나 뿌렸습니다. 


히브리어로 <마샤흐>, 곧 메시아라는 말은 그리스말로 <크리스토스>입니다. 이 말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왕의 사역, 선지자의 사역, 제사장의 사역을 복합적으로 하셨기에 그리스도라고 불렀습니다. 주님은 만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렇게 우리를 통치하셨고 지금도 통치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복음을 선포하심으로써 선지자의 사명도 수행하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양이 아니라 당신의 존재를 희생제물로 바치면서 우리의 속죄제를 집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영원한 대제사장이라고 부릅니다. 히브리서의 주제가 바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주님입니다. 


엘리사가 예후가 근무하는 길르앗 라못으로 기름병을 챙겨서 제자를 보내 기름을 붓자마자 도망하라고 당부합니다. 엘리사의 명을 받은 제자가 기름병을 들고 60km 이상을 걸어가서 길르앗 라못에 가서 예후를 만납니다. 6절 이하입니다. “[6]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엘리사의 제자가 스승에게 받은 명령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셨습니다. 예후를 통해 아합의 집을 대대적으로 치사 악한 세력, 우상의 소굴을 척결하기로 마음을 굳히셨습니다. 당시 아합은 이미 죽었고, 이세벨은 살아 있었는데, 이세벨이 참혹하고 수치스런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세벨은 그동안 수많은 선지자를 살해했기에 이참에 무고한 선지자의 핏값을 묻고 갚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예후를 통해 이 일을 다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8절입니다.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완벽하게 대를 끊어 더는 아합의 후손이 나오지 않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보십시오. 이방 여인을 왕후로 맞아 그 부부가 앞장서서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에게도 우상숭배를 권장하고, 무수한 하나님의 선지자를 박해하고 살해하는 만행을 서슴지 않았던 그들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 아들 대에 가문이 멸절을 당합니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이 군사령관이던 예후에게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기름을 부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은 거대하기에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의 맷돌은 지금도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맷돌이 크고 천천히 돌아가는 만큼 절대 누락되거나 한 톨이라도 빠지는 법은 없습니다. 아합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의 예언이 우리에게도 깨달음과 교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