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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w 열왕기하 15

왕하 8:7-15


(왕하 8:7-15, 개정) [7]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왕에게 들리기를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 하니 [8] 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9] 하사엘이 그를 맞이하러 갈새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가지고 낙타 사십 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 이르되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 하더이다 하니 [10]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11]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12]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13] 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 [14] 그가 엘리사를 떠나가서 그의 주인에게 나아가니 왕이 그에게 묻되 엘리사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반드시 살아나시리이다 하더이다 하더라 [15] 그 이튿날에 하사엘이 이불을 물에 적시어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은지라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지난주에는 수넴 여인의 이야기였습니다. 본문은 아람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절을 보면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다고 합니다. 다메섹은 아람 왕국의 수도였습니다. 엘리사가 적국에 왜 갔을까요? 6장 13절에 의하면, 아람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할 때마다 엘리사가 먼저 알고 미리 조치를 취하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벤하닷이 우리 중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자를 색출하라고까지 지시했습니다. 신하가 나서서 우리 가운데 첩자가 있는 게 아니라 엘리사가 우리의 전략을 훤히 안다고 했습니다. 왕은 엘리사를 체포해오도록 체포조를 밀파합니다. 그러나 그들조차도 실패합니다. 엘리사가 도리어 그들을 체포해 사마리아 왕궁까지 데려가서 왕 앞에서 대접하고, 예물도 줘서 돌려보냅니다. 그로부터 한동안 잠잠했습니다. 마침내 벤하닷 왕이 대군을 이끌고 와서 이번에는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성을 에워쌉니다. 고사작전에 들어간 겁니다. 이스라엘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사람들이 성에 갇혀 나중에는 제 자식까지 잡아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때도 아람의 벤하닷은 이스라엘의 정복에 실패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사 그들 스스로 달아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람의 이스라엘 고사작전이 끝나고 맙니다. 그러자 벤하닷이 몸져 눕습니다. 벤하닷은 아합왕 시대 때부터 아람을 통치했습니다. 이미 그는 죽을 때가 된 겁니다. 


바로 그 시기에 엘리사가 아람을 방문해서 왕궁이 있는 다메섹까지 갔습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엘리사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갔습니다. 엘리사가 왔다는 소식이 왕에게까지 전달됩니다. 왕은 심복 하사엘을 보냅니다. 왕은 자신의 병이 나을 것인지 아니면 죽을 것인지를 알아보라고 합니다. 9절입니다. “ 하사엘이 그를 맞이하러 갈새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가지고 낙타 사십 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 이르되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 하더이다 하니” 하사엘이 엘리사에게 “당신의 아들 벤하닷”이라고 합니다. 선지자에게 대한 이런 예우와 겸손이 없습니다. 천하의 벤하닷을 당신의 아들이라고 지칭합니다. 


엘리사가 대답합니다. 10절입니다.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반드시 낫는데 반드시 죽는다고 합니다. 벤하닷이 지금 앓고 있는 병으로는 죽지 않으나 다른 이유로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엘리사가 뜻밖의 예언을 합니다. 11절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이상한 퍼포먼스입니다. 엘리사가 하사엘이 민망할 정도로 그를 쳐다보다가 느닷없이 운 겁니다. 하사엘이 왜 우느냐고 묻습니다. 엘리사는 네가 앞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죄악을 내가 지금 본다고 합니다. 네가 장차 이스라엘 성에 불을 지르고, 심지어 아이 밴 부녀의 배를 가를 것이라고 합니다. 그게 너무 참혹해서 그 그림을 보며 지금 운다고 한 겁니다. 


하사엘이 당신의 개 같은 제가 어찌 그런 끔찍한 일을 행할 수 있느냐고 합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천기를 누설합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왕이 될 것임을 내게 알게 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사엘에 대한 천기를 엘리사가 누설하는 바람에 하사엘은 실행에 옵깁니다. 하사엘은 늘 왕의 자리를 노렸는데, 자신의 야심을 엘리사에게 들킨 겁니다. 하사엘이 벤하닷에게 돌아가 보고하기를, 병으로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튿날 하사엘은 거사를 실행합니다. 이불을 물에 적셔 벤하닷의 얼굴에 덮어서 죽입니다. 


엘리사가 뜬금없이 운 것도 하사엘이 곧 이스라엘에 가할 만행이 끔찍했기 때문입니다. 아람의 하사엘 왕은 북이스라엘도 남쪽 유다도 가장 오랫동안 잔인하게 괴롭혔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요람왕 때는 라못까지, 그러니까 내륙 깊숙이 침공했고, 예후 때는 이스라엘 모든 영토를 침공했습니다. 하사엘은 남쪽 유다도 침공해 많은 보물을 약탈했고, 여호아하스 때는 유다를 거의 진멸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하사엘은 성품이 너무 잔혹해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 어린 아이와 부녀자, 임신부까지 참혹하게 죽였습니다. 그러니 엘리사가 울음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