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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w 열왕기하 5

왕하 4:1-7


(왕하 4:1-7, 개정) [1]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3]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5]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엘리야 선지자가 불수레를 타고 승천한 후 갑절의 능력을 받은 그의 후계자 엘리사가 여러 이적을 행했습니다. 그는 스승 못지않은 아니 그 이상의 능력을 행했습니다. 요단 강물을 가르고, 모압과 벌인 전쟁에서도 승리하게 했습니다. 물이 한 방울도 없었는데 강물이 넘쳐흐르게 하고, 모압군도 제압해 남북 이스라엘에 놀라운 승리도 안겨주었습니다. 여기까지가 3장까지의 내용입니다. 


4장은 엘리사 선지자 제자 가운데 하나가 일찍 죽었는데 그 아내가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와 하소연하는 대목입니다. 남편은 없는데 빚쟁이가 와서 두 아이를 종으로 삼겠다고 한 겁니다. 딱하고 절박한 호소입니다. 엘리사가 그 부르짖음을 듣고 이렇게 말합니다. 2절 이하입니다. “[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3]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엘리야도 사르밧 과부의 집에서 이런 기적을 행했습니다. 우리는 엘리사가 행한 기적을 통해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엘리사는 과부에게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많이 빌리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가 빈 그릇을 준비한 만큼 기름을 허락하십니다. 시편 81편 10절입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은혜는 준비된 사람에게 준비된 만큼만 주어집니다. 그야말로 믿음의 분량만큼 받습니다. 본문 6절입니다.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또한 본문에는 문을 닫았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왜 여러 번 반복될까요? 하나님의 능력은 요란하게 시위하듯 일어나지 않고 언제나 은밀하게 닫힌 방안에서 이뤄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는 아는 사람만 알지 다수는 모릅니다. 그것이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은밀하게 내 아버지께 구하라. 은밀한 중에 계시는 내 아버지께서 이루신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6장 6절입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왜 그럴까요? 그릇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이적이 거침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칫 하나님의 이적이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대부분 비공개로 역사하십니다. 


본문 7절 하반절입니다.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빚을 갚아 두 아들을 지키고 행복하게 생활하라는 당부입니다. 주님은 반드시 우리의 영적인 것, 신앙적인 것, 신령한 것만 돕지 않습니다. 우리의 어려운 삶을 듣고 보고 도우십니다. 빚도 갚게 하시고, 좋은 가격에 기름을 팔 수 있게도 하시고, 거기서 나온 이익으로 굶지 않고 잘 살아가도록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식주 문제를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를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그것들보다 주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는 것이지 아예 구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본문의 사건을 보십시오. 당장 먹을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빚 때문에 두 아들이 노예로 팔려갈 지경입니다. 엘리사가 듣고 빚도 갚게 하고 두 아들과도 헤어지지 않게 하고 여유의 돈으로 함께 생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것이 모두 이적으로 회복된 것들입니다. 빚이 많아 어려운 분들, 어려움에 처한 분들은 기도하여 반드시 해결받기를 원합니다. 반드시 성령충만 만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의식주 문제를 기도해도 됩니다. 


이런 기도에는 두 가지 중요 전제가 있습니다. 주님이 무엇을 명령하든지 그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과부는 당혹스러웠을 겁니다. 느닷없이 이웃의 빈 그릇을 빌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부는 엘리사의 말에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은혜를 입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그릇을 많이 빌리라는 것입니다. 빈 그릇을 최대한 많이 준비하라는 요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나 준비한 만큼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부는 선지자의 말씀에 순종해 최대한 빈 그릇을 많이 준비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빈 그릇이 없어 기름을 더는 받지 못했을 때 과부는 가볍게 후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과부가 체험한 이적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깨달음과 교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